전출처 : 물만두 > [퍼온글] 리뷰/ 절대지존 물만두 서재기(書齋記)
물만두님 서재 리뷰....
1. 총평
자, 물만두님의 서재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뜸들인 일들이 대빵 많았습니다만 다시 뜸을 좀 들이자면 질문 한 가지 추가해보죠. 당신은 이왕 맞을 매면 먼저 맞는 게 좋겠습니까? 아니면 나중에 맞는 게 좋겠습니까? 그렇지요. 이왕 맞을 매일수록 나중에 맞는 편이 정신 건강엔 불리하고 육체 건강엔 유익하단 걸 아실 겁니다. 그 이유를 모르시는 분들은 배고픈 60년대를 모르시는 분들인 거죠. 흐흐. 배는 고픈 데 선생님들의 체력만은 튼튼하시던 시절, 우리는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알라디너계의 정파와 사파를 통틀어 지존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절대지존(絶對至尊) 물만두님은 1968년생이고, 원숭이 띠에 혈액형은 A형입니다. 본인의 주장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여자이고, 게다가 싱글이라는 겁니다. 비록 아라맹(阿羅盟)의 절대지존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그 절대무공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결국 "밤이 무서워"인 까닭입니다. 강호에 이름높은 7대 방주가 있으니 그중에서 가장 구질구질하고 무서운 세력은 역시 거지들의 집합체인 "개방파"와 물만두님이 방주로 계신 이른바 "독수공방(毒手空防)"파입니다. 이들이 강호의 절대지존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무공은 "염려심야(念慮深夜- 누가 밤을 두려워 하랴!)"였습니다.
절대지존 물만두님을 오늘의 자리에 밀어올린 이들은 역시 피를 나눈 형제들, 만돌, 만순 남매는 만두 사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늘도 연애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니 장하다! 그대들이 절대지존을 오늘의 자리에 올려 놓았노라.
2. 고수에 대한 기초 무공 분석
절대지존 물만두님은 알라디너들의 서열 결정하는 경연장인 명당(名堂)의 사대(四大) 무도장에서 벌어지는 대결에서 어느 한 쪽 치우침 없는 고른 활약과 승률을 통해 절대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사대호법을 가르는 명당의 무도대결은 매주 사대호법(四大護法)을 뽑아 그들에게 "서달(書達)", "리달(理達)", "열달(列達)", "폐달(吠達)"의 칭호를 내리는데, 지존이신 물만두님은 이 중에서 리달, 열달, 폐달의 3대 경합을 총괄하는 서달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리달 10위, 열달10위, 폐달 10위 안에 모조리 랭크되어 있는 사람은 강호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 최근 사파세계에 새롭게 등장하여 각광받고 있는 바람구두조차 제 아무리 사대천왕의 자리에 올랐다고 하나, 명당 서열로 놓고 보자면 폐달 하나만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다. 즉, 절대지존에 비교하자면 조족지혈이요, 워커 안에 앉은 참새에 불과하단 것이다.
특정무공에 치우침없이 고른 무공을 습득하신 지존. 물만두님에게 개기지 말지어다.
3. 득공(得空) 분석
절대지존 물만두님의 공력을 평가하는 득공 분석이다. 무릇 강호의 알라디너들은 저 마다 득하고자 하는 무공이 다르고, 지향하여 얻고자 하는 무공이 다른 법이다. 우리 알라디너계의 지존 물만두님의 주로 몰입하고 있는 공력은 무엇일까? 이제부터 살펴보자. 물만두님이 주로 공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득심술법(추리)책들과 환상(판타지)대법, 만공(만화)술책, 그리고 낭만(로맨스)비술이다. 기타 몇 가지 술법이 더 있으나 앞의 득심술법에 비하자면 모두 이에 따르지 못한다.
모두 비법 804공을 쌓았으나 이로인해 득한 추천급수가 현저히 적은 것은 어인 까닭일까? 그것은 모두 우리 강호가 처해있는 득심술법서에 대한 무관심 탓은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오랫동안 독공세력이 지배하던 중원의 언론문사들이 제대로 된 여론의 언로를 열지 못한 탓에 만백성이 제나름의 득심술을 이용해 신문행간을 읽던 버릇이 생겨났다. 이 골아픈 세상에 매일매일의 일상이 득심술(추리)을 총동원해야 하던 시절을 살았으니 새삼스럽게 득심술법서를 읽을 까닭이 무엇이랴. 신문의 어느 면을 펼친다한들 득심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면이 없으니 득심술법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극히 미약한 탓이리라.
고로 지존이신 물만두님의 리뷰에는 문제가 없으나 대중의 득심술법서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많은 무공점수를 득할 수 있는 추천장을 얻어내지 못하게 한 것이다.
4. 신공취득방책
절대지존이신 물만두님께 삼배제례하고 새로운 공력을 얻기 위한 술법을 아뢰온다면... 필경.... 때릴꼬냐? 흐흐. 우선, 즐찾하는 강호협객들에게 일찌기 강호의 최고수로 알려진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의 "討黃巢檄文" 을 인용하여 보다 강력한 "討推薦檄援文 - 추천 안 눌러주면 파업할 테다"와 같은 격문을 올릴 필요가 있다.
"討推薦檄援文 - 추천 안 눌러주면 파업할 테다"
무현(武鉉) 2년 8월 3일 아라맹명당호법아라이한지존(阿羅盟名堂護法阿羅而漢至尊) 모(某)는 강호제현(江湖諸賢)에게 고하노니, 대저 좋은 책을 읽고 교훈을 얻는 것을 도(道)라 하고 이를 소개하여 널리 알리는 것을 교(敎)라 한다. 슬기 있는 이는 시기에 순응하여 성취하고, 어리석은 자는 이치를 거역하다가 실패하게 된다. 그런즉 백 년의 생명이지만 살고 죽는 것을 기약하기 어렵고, 만 가지 일은 마음이 주인임에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다.
이제 내가 지존(至尊)으로서 말하노니 읽기만 하고 추천하지 않는 자는 무릇 은혜를 모르는 자라 할 수 있다. 장차 강호(江湖)를 평정하고 진실로 큰 믿음을 펴려 함에 문득 좋은 글을 보고도 읽지 않는 자, 눈이 아플 것이요, 읽고도 추천하지 않는 자 양심에 털난 자이다. 내 일찌기 강호에 나와 이 한 몸 바쳐 득심술법서 보급에 앞장서노니 뉘 감히 떳떳한 기강을 어지럽게 하며 불측한 마음을 품으랴. 이런 자에게는 내 신기(神器)를 다해 하늘에 다다른 죄를 징치하리라.
이외에도 물만두지존께서 폐달의 고수 및 열달의 고수직을 사수하면서 강호제현의 각광을 받기 위해서는 득심술법서 저자들에 대한 별도의 페이지업과 리스트업 작성이 필요한 줄 아뢰는 바이다. 앞으로도 우리 아라이한들은 물만두지존의 무궁한 발전한 기원을 바라마지 않는다. 단, 한 가지... 물만두지존의 번창을 저해할 한 가지 요소는 이웃한 서림맹주들께서 물만두지존의 집필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 "연하화동(年下花童)"들을 자객으로 보내 연애계(戀愛戒)를 펼칠까 심히 염려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