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냄새나고 이 곳 저 곳 쌓여 있는 책들..........이 책의 무게만큼 냄새만큼 가슴이 아팠다.
이젠 속이 후련하다.
책을 정리하고 몇 몇 책을 제외하고는 모두 떠나 보냈다.

재어둔 욕심을 버렸다.................

폭스!!!!!!!!오래된 정원은 안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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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이 왔다. 소현이에게는 글보다는 그림만 봐라고 했다. 기다리다 못해서 빼앗다시피하여 보았다.


 

 

 

 

 

 

 

 

 

 



 

 

 

 

 

 

 



 

 

 

 

 

 

 



 

 

 

 

 

 

이모가 읽어준 이 책을 민수는 뭘 보는지 계속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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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이 담임 선생님께서 방학때에는 실컷 놀아라고 숙제를 안 내어 주셨네요. 일기쓰기랑 독서록 쓰기가 숙제였답니다. 그래서 실컷 놀았지요. 그래도 잠깐 2학년 여름방학을 기억하기 위하여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이용해서 화일에 몇가지를 넣었어요. 
하늘색 화일의 중앙을 칼집을 내서 파서 그림을 그렸어요.

 

 

 

 

 

 

 

 

 

 

 

 

 

 

 

 

 

 

 

 

 

 

 

 

 

 

 

 

 



 

 

 

 

 

 

 

 

 

 

 

 

 

 

 

 

 




 

 

 

 

 

 

 

 

 

 

 

 

 

 

 

 

 




 

 

 

 

 

 

 

 

 

 

 

 

 

 

 

 

 

 

소현이가 쓴 일기를 다시  옮기면서 화일 한 권을 만들었어요. 숙제를 떠나서 이렇게 만들어 놓아서 다시 보니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그림 두점,


 


 

 

 

 

 

 

 

 

 

아테네 올림픽과 물난리랍니다. 홍수가 나서 지하실에 물이 차서 식구들이 모두 물을 퍼 내는 광경입니다. 물난리통에 엄마의 인상은 울어야 되는데 마냥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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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소현이가 2학년의 중반으로 들어 왔네요. 이제까지 늘 재미있게 읽고 만족해야 했던 책들을 이번주 부터는 친구들과 엄마와 함께 재미있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서로 조잘거리기로 했어요.

먼저 시작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이책을 공부하면서 모네는 "인상파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인상파라는 것이 아직 무엇인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프랑스라는 나라를 지도를 펴면서 찾게 되었고 또 무엇이 그 나라에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모네가 정원을 만든 까닭이 무엇인지도 생각도 해 보았지요. 그리고 모네처럼 참으면서 정원을 가꾸는 친구들이 되자고도 다짐했지요.
이 책속의 모네의 여러 작품을 보면서 무엇으로 그렸을까? 어떤 느낌이 날까? 도 생각해 보았고 우리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한 번 생각해 봤어요.
우리도 저 그림의 모네처럼 배를 타고 여행도 떠나 봤어요.

 

 

 

 

 

 

 

 

 

 


 

 

 

 

 

 

 

 

 

 

이 책은 민수가 더 좋아했지요.^^^
갯벌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갯벌에 가 보았을까? 로 시작하여 너무 너무 재미있게 놀은 책이에요.
도감을 펼쳐 놓고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한 번 더 보고 갯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도 생각해 보았어요.
사는 곳이 다른 생물들도 기억을 했어요.

"엄마 우리 갯벌에 또 가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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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태우스 > 판다의 역습

 

 

 

 

 

“이 쵸코렛은 아영이 거, 영양깽은 혜영이 거...”

과자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가는 아영엄마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했다. 그간 아이들이 과자를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사주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곗돈을 탄 김에 슈퍼에 들러 과자를 왕창 산 것. “애들만 줄 게 아니라 나도 좀 먹어야지. 피부엔 쵸코렛이 제일이잖아. 흐흐흐”

혼자 웃고 있는데 눈앞에 누군가가 서 있다. 놀라서 보니 눈 주위가 검은 것이 영락없는 판다다.

“어머나 판다구나! 서니랜드에서 도망왔니?”

판다는 대답 대신 가슴을 쾅쾅 치더니 아영엄마가 들고 있는 과자봉지를 빼앗는다. 놀란 아영엄마가 봉지를 뺏으려 하는 순간, 판다의 주먹이 커다랗게 보이고, 얼굴이 얼얼해지는 것과 동시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한시간 후. 아영엄마는 거울을 보면서 눈 주위를 계란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판다, 두고보자! 내가 복수할거야!”


날이 밝자마자 아영엄마는 동사무소 민원실로 달려갔다.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은거야?” 아영엄마는 사람들을 밀치며 앞으로 갔다. 그때 누군가가 그녀의 팔목을 잡는다. 아영엄마가 째려보니 만만치 않은 미인이다.

“당신은 누구죠? 왜 날 막는거요?”

미녀가 껄껄 웃었다. “난 쥴이라고 하오. 댁이 줄을 안서기에 약간 무례를 범했소”

“전 판다 때문에 왔어요. 상황이 급하다구요”

쥴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여기 온 사람들 모두 판다 때문에 왔지요. 제 머리를 잘 봐요. 판다에게 대들다가 뽑힌 거라우”

아닌게 아니라 쥴의 정수리 부근 머리털이 비어 있었다. 뒤에 서 있던 사람이 말했다.

“전 YAL이어요. 판다한테 물렸어요” 자세히 보니 볼에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

목소리가 굵은 여자가 말했다. “난 진우맘이요. 쵸코렛을 안뺐기려다 새우꺾기를 당했다우. 아, 허리야”

아영엄마는 놀랐다. 판다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사람은 그녀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낮게 탄식했다.

‘도대체 이게 웬 난리란 말인가!’


알라딘 마을은 원래 평화로웠다. 누군가가 글을 쓰면 따뜻한 코멘트와 함께 추천을 날렸고, 이주의 리뷰에 당첨되면 이벤트를 열어 상금을 나누어 가졌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위로를 하고 기쁜 일에는 같이 즐거워하니 사람들의 얼굴에 늘 미소가 가득했다. 그런데....

“판다가 이렇듯 설치니 어찌하면 좋겠소?”

파란여우가 털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주군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보니 스윗매직이다. “그동안 제가 마립간, chika, 반딧불 등 강호의 고수들을 숱하게 무찔러 왔는데, 그깟 판다 한 마리가 대수겠습니까. 판다 한마리는 검은비에 옷젖는 정도의 수고만으로 능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파란여우가 기뻐하며 너굴 한마리를 하사한다. 한시간 후, 스윗매직이 눈 주위가 검게 되어 돌아와 울며 고한다.

“판다의 주먹이 보통내기가 아니고, 심성이 더럽더이다. 항복을 했는데도 계속 때립디다”

“주군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파란여우는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신은 따우라고 합니다. 어릴 적 정글에 버려져 맹수들과 벗하며 살았습니다. 2년 전 인간세계로 돌아왔지만, 맹수의 본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말을 마친 따우는 “까오------” 하고 우렁차게 우는데, 그 소리가 자뭇 웅장하다. 파란여우는 크게 기뻐하며 폭스바겐 한 대를 상으로 줬다. 두시간 후, 따우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돌아와 울며 고한다. “흑흑, 맹수의 본성이...흑흑...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흑흑... ”

파란여우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사정이 이런데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모사 냉열사가 간한다. “방법이 하나 있긴 있사온데 주군께서 들어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뭐든 말해보라. 지금 판다보다 더 급한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냉열사가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주군께서는 따님이 한분 계십니다. 판다를 물리치는 사람에게 따님을 주겠다고 하면, 전국에서 영웅호걸들이 구름같이 몰려들 것입니다”

“뭣이? 내 귀한 딸을 주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파란여우는 신고있던 바람구두를 힘차게 던졌고, 구두는 5미터를 날라가 냉열사의 이마를 강타했다. 냉열사가 나지막한 비명 소리를 냈다.

“아야!” 


그때였다.

“어머니”

옥구슬을 굴리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미인이 들어온다.

“오, 내 사랑스런 스텔라 공주, 낮잠 잘 시간인데 어인 일로 왔는가?”

스텔라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한다.

“병풍 속에서 다 들었어요. 상황이 이렇다면 제 한 몸을 희생하겠어요”

파란여우는 쓰게 웃었다.

“네 뜻이 가상하구나. 하지만 판다를 물리친 사람이 대머리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머리는 있다가도 빠지고 없다가도 나는 법, 전 상관 없습니다”

“닭살이면 어쩌겠느냐?”

“사람도 원래 닭에서 나왔는데, 제가 어찌 닭살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새우눈이면?”

스텔라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연다.

“그게 제 운명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결국 파란여우는 판다를 없애는 사람에게 스텔라 공주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는 방을 곳곳에 붙였다. 과연 전국의 영웅호걸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털에는 털로 맞서야 합니다. 제 털을 보십시오! 음하하”

털짱이 다리를 걷어 보이며 포효했다. 하지만 한시간 후, 털짱은 온몸의 털이 다 뽑힌 채 울며 돌아왔다. “그놈이..내 털을....모두 뽑았어요...흑”

“김치의 왕이 쉰김치라면, 사과의 왕은 멍든사과올시다. 주군께서 내리신 이 실론티가 식기 전에 판다를 사로잡아 오리다”

하지만 멍든사과는 궁궐을 나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이가 부러지고 말았다.  파란여우의 실망감은 점점 깊어만 갔다.

“소신은 스타리라고 하옵니다. 판다의 기세가 저렇게 세니 우리는 계교로써 놈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신에게 좋은 방책이 있으니 하루만 기다리십시오”

스타리는 판다가 다니는 산길에 함정을 판 다음, 판다가 좋아하는 갈대를 잔뜩 넣은 뒤 흙으로 덮어 두었다. 다음날 스타리는 병사 20명을 데리고 함정으로 갔는데, 파란여우도 구경차 따라갔다.

“앗!” 

함정 안을 들여다본 스타리는 망연자실했다.

“당신은 누구요?”

함정 안에서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전 마냐라고 해요. 흑흑. 먹을 게 없어서 칡뿌리를 캐러 왔다가 그만...”


스타리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파란여우는 답답해졌다. 기분도 전환할 겸 궁궐 지붕에 올라가 목놓아 울부짖었다. “오오오-----” 그때였다.

“가을산은 높고 새벽별은 영롱한데, 주군께서는 어찌하여 울고 있사옵니까?”

파란여우가 보니 웬 남자가 서 있는데, 눈이 새우눈이다.

“소신은 마태우스라고 하옵니다. 오즈마의 난을 평정하고 방금 돌아오는 길입니다”

“지금 판다 한 마리가 마구 설쳐 백성들의 피해가 잇따르니 어찌 슬프지 않겠소?”

파란여우의 눈에 눈물이 그득한 걸 본 마태우스는 껄껄 소리내 웃었다.

“주공께서는 용맹함으로 말하면 명성이 연보라빛우주에 가득하신데, 기껏 판다 한 마리 때문에 그리 울고 계신단 말이오. 제가 재주는 없지만 당장 판다를 잡아 그 털로 목도리를 짜드리라”

말을 마친 마태우스는 밧줄로 커다란 그물을 짠 뒤 판다가 다니는 길목에 숨었다. 두시간쯤 있으니 과연 판다가 지나간다. “휙!” 마태우스가 던진 그물은 정확히 판다를 사로잡았다.

“이렇게 간단한 걸...”

마태우스는 마취총을 들고 판다에게 다가갔다. 그때였다.

“쉭쉭!”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연거푸 나더니 화살 세대가 마태우스의 히프에 박힌다. 무지하게 아팠다.

“으....누, 누구냐?”

마태우스는 뒤를 돌아볼 새도 없이 혼절하고 말았다. 깨어보니 그물은 찢겨져 있었고, 판다는 흔적도 없었다.


“스텔라 공주님, 어쩌자고 그러셨어요?”

로렌초의 시종이 스텔라에게 물었다.

“판다를 거의 잡을 뻔 했는데...”

스텔라가 노기 어린 목소리로 답했다.

“넌 내가 새우눈이랑 결혼하면 좋겠니? 난 그렇게는 살 수 없어. 없다구!”

그때, 파란여우에게 보고를 드리러 가던 마태우스는 스텔라가 한 말을 듣고야 말았다.

“아, 새우눈인 게 이리도 서럽구나! 내 얼마가 들더라도 미남으로 거듭나고 말리라!”

마태우스는 울며 돌아갔다. 이틀 뒤, 변방의 한 성형외과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싹 바꿔 주시오. 완전히!!”


그러는 사이 물만두는 판다에게 맞아 속이 터졌고, 자몽상자는 ‘몽상자’가 되었다. kimji는 얼마나 맞았는지 파김지가 됐으며, 얼굴을 가격당한 *^^*에너는 늘 웃는 표정이 되어 버렸다. 금붕어는 비늘이 다 벗겨졌으고, 머털이는 머리가 다 뽑혔다. 판다에게 당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판다를 잡겠다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에서 모셔온 판다 전문가 조선인마저 실종되고 나자 더 이상 자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서워서 집밖에 나다니지 않았고, 페이퍼는커녕 댓글도 안달았다.

“파란여우님, 제가 너무 늦게 왔지요?”

풍채가 당당한 사람이 웬 약병을 들고 서있다. 파란여우는 의아했다.

“그대는 누군가?”

남자는 넙죽 엎드려 절했다. “저는 하얀마녀라고 합니다. 제게 판다를 잡을 좋은 계책이 있습니다”

하얀마녀의 설명은 이랬다. 그는 지난 보름간의 노력 끝에 판다의 성호르몬인 카이레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판다의 특성상 카이레를 일정 농도 이상 맡게 되면 나무에 올라 짝을 찾게 되는데, 그 나무에 미리 끈끈이를 발라 놓으면 판다가 나무에 오르다 달라붙어 버릴 거라는 것. 

“공의 생각이 내 뜻과 같소! 그런데 판다를 달라붙게 할만큼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오”

하얀마녀가 웃으며 답한다. “이건 보통 나무가 아닌 책나무라야 합니다. 책나무에 아교와 풀을 바르고, 소굼을 뿌린다면 능히 판다를 붙일 수 있습니다”

다 듣고 난 파란여우는 기쁨에 겨워 하얀마녀의 무릎을 내리쳤다. 근데 너무 세게 쳤다. 파란여우가 탄식했다. “이런, 그대 무릎 위에 자국이 생겨 버렸네!(on your mark!)”


하얀마녀는 허허벌판에 카이레를 잔뜩 뿌려둔 뒤 그 옆에 책나무를 심었다. 백미터 떨어진 곳에 술상을 펴고 파란여우와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판다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얀마녀가 껄껄 웃는다.

“판다가 잡혔나 봅니다. 이 잔을 마저 마시고 가보도록 합시다”

과연 판다 한 마리가 나무에 붙어 옴싹달싹 못하고 있다. 파란여우가 다가가 판다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이놈, 착하게 살라고 그렇게 말했거늘, 어찌 행패를 부린단 말인가?”

순간 판다가 아직 붙지 않은 왼쪽 발로 파란여우를 걷어차니, 파란여우는 저만치 나동그라진다. 신하들이 우르르 달려간다. “여우님, 괜찮으십니까?”

누워 있던 파란여우가 눈을 떴다. “니들 눈엔 이게 괜찮아 보이냐?”

판다는 결국 서니랜드로 돌아가 책울타리에 갇혔고, 아이들이 벗이 되어 그들이 던져주는 쵸코렛을 받아먹으며 살았다.


알라딘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왔다.

하얀마녀가 말했다. “약속대로 스텔라 공주를 제게 주십시오”

파란여우는 흐뭇하게 웃으며 스텔라를 불렀다. “스텔라! 어서 오렴. 영웅이 왔다”

하지만 스텔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텔라! 어디 있니?”

밀키웨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저, 스텔라님은 아까 짐을 싸가지고 어떤 잘생긴 남자를 따라갔습니다”

“뭣이!” 파란여우의 수염이 파르르 떨렸다. “당장 나가서 스텔라를 찾아!”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스텔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크게 실망한 하얀마녀는 머리를 깎고 산으로 들어가 중이 되어 버렸다.


한편 스텔라는 한 남자와 배를 타고 이웃 수니나라로 가고 있었다.

“당신은 어쩜 그리도 멋지게 생겼나요.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가겠어요”

남자가 껄껄 웃었다. “스텔라, 내가 잘생긴 건 다 당신 덕분이오”

스텔라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어요? 제 덕분이라뇨?”

남자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다. 열달 후, 태어난 아기의 얼굴을 보고 스텔라는 망연자실했다. 아기의 눈은 영락없는 새우눈이었다.


* On your mark 님, 님 닉넴은 너무 어려워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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