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동지들과 함께 순천 어린이 도서관 견학을 갔다 왔다.
차안에서 맛있는 호박범벅말이떡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어린아이마냥 들뜨 도
착한 기적의 도서관.
그곳에 들어서자 마자 4살박이 아들이 왜 그렇게 생각나는지.
도서관에 책을 빌리려 가끔 가면 민수의 목소리는 80먹은 할아버지가 되어 조
심스럽게 소곤거리건만, 그곳은 아이들에게 더할나위없는 세상인것 같았다. 따
뜻한 아랫목같은 바닥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굴같은 공간,풀장같은 공간하
며 모든 것이 어린이를 배려해서 지어 놓은 동화같은 세상 같았다. 평소에 제제
가 많은 환경속에서 사는 너나 할 것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순간만이라도 숨
통을 튀울수 있을 것 같고 밖이 휜히 보이는 공간과 직사광선은 아이들에게 무
언가 따스함과 희망과 넓은 마음을 줄 것도 같았다.
부럽기도 했다.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순천 시민이.
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를 타고 꼭 한번 들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