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떡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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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똥으로 떡을 해 먹어요?' 딸의 물음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들고 있는 책의 제목이 '똥떡' 이지 않는가? 책 출판사의 이름 부터 범상치 않은 국시꼬랭이 동네인지라 정말 아이보다 나 자신이 궁금증이 더해 읽어 내려갔다.

얼마나 웃었던지. 나 어렸을 적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가 재래식 화장실에 한쪽 발을 빠져 할머니가 우물가에서 씻어주던 때를 연상하며 옛날 그립던 시절로 빠져 들었다.

똥 이야기라 하면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며 거기에서 똥통에 빠진 친구의 이야기는 그 속에서 구수한 똥 냄새가 나는 듯하다. 아무리 책을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이 똥떡을 슬쩍 내밀어 보자. 그럼 안 보고는 못 배길것이다.

국시꼬랭이 동네 출판사에 나온 서적을 탐색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감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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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그림책은 내 친구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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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항상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가 책장을 덮고서는 뭔가 한동안 가슴에 여운을 남긴다.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의 수준을 넘어 어른들이 먼저 챙겨 보아야 할 책이다. 이 곳의 아빠처럼 교통체증이며 모든 것에 바쁘고 짜증이 나고 책 하나 읽을 겨를 없는 어른일지라고 이 짧은 동화책을 보는 데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이들과 동물원 구경을 자주 가는 편이다. 더우기 따뜻한 봄날이면 더욱더 자주 간다. 갈 때마다 내 뱉은 나의 한마디는 이책속의 엄마의 말과 어쩜 그리도 똑 같을 수 있는지?

재미로 나선 동물원은 그곳에 갖혀 있는 동물들은 볼때마다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오면 될 것인데도 다시는 이곳에 아이들을 데려오리 않으리란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매번 하고 나온다. 호랑이는 숲이 없는 시멘바닥에 자고 기린은 사람들이 주는 과자를 받아 먹고 코끼리 또한 마찬 가지다. 그곳에 있는 동물들의 모습은 과연 그들도 꿈을 꿀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동물들은 사람이 동물을 구경하는 곳이 아닌 동물이 사람을 구경하는 곳이지나 않을까? 는 작가의 의도대로 어쩜 그들이 매일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지나 않을련지....

자유가 없는 그 곳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아웅다웅 살아가는 여러 종류의 사람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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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늑대 베틀북 그림책 42
마가렛 섀넌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베틀북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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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색으로 하늘을 나는 빨간 늑대는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책 곳곳의 선명한 색채의 아름다움과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주와 늑대라는 이름. 자꾸 자꾸 읽어 주라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왠지 읽어 주면 줄수록 읽기 싫어진다. 하는 수 없이 다시 한번 읽어 주고 아이들에게 빨간 늑대의 있는 그대로 재미로 만 받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녀들에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얽매려는 어른을 잘 표현한 글이다. 그 사랑이 약이 아니라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공주가 아버지를 쥐로 만든 부분은 아이들에게는 통쾌함을 주기도 하겠지만 어른 입장에서는 뭐가 석연찮은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작가의 의도대로 아이들에게 반감을 갖지 않도록 전해 주어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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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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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곳곳에서 아침형 인간이 유행처럼 번져 간다. 새벽 상쾌한 공기와 하루의 시작은 그것은 맛보지 못한자는 알지를 못할 것이다. 그 공기를 맡아 보지 못한지 며칠이 흘러간다. 아이들 방학이라는 핑계와 함께 늦잠. 게으름의 원천이 내 안방에서 연일 계속된다. 그러고 나면 오전 시간은 그만 바쁘고 헛되게 화살같이 지나간다.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차츰 차츰 야행성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나. 밤에 할 일도 더 잘되고 벌건 대낮엔 왠지 게으름만 피우고 있으면서 자꾸 저녁으로 일을 미룬다. 이 책에서 야행성 인간은 하나에서부터 끝까지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의지가 너무나도 약한 나.

아이들에게도 방학동안의 생활태도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더 많이 줍는 법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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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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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읽어준 책이 돼지책이었다. 저녁일과(주부의)를 마치고 방안에 들어 오니 첫마디가 '이책은 좀 잘못 산것 같네'하는 것이었다. 은근슬쩍 웃으면서 '왜요?'하며 정말 오랜만에 읽을 만한 책을 골랐다고 자랑하며 잘못산 것 같은 합당한 이유를 물었다. 슬그머니 방을 나서는 남편의 뒷모습에 나의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

아주 보수적인 사고로 부엌에는 절대 들어 오지 않으며 밥을 차려주지 않으면 굶는 남편이 40이 넘자 변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이책의 피곳씨와 별반 다름이 없었다. 그야말로 나는 슈퍼 우먼이었다. 책표지의 엄마처럼 뚱뚱한 남편과 아이둘을 짊어진 그기에다 시어머니까지 업고 있는 무표정 그 자체였다. 힘겹고 지쳐가던 도중 병으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 길로 부터는 변하는 집안 사람들. 내가 없으면 이 집안이 안될줄 알았지만 처음에는 돼지처럼 우왕좌왕 살던 식구들이 하나씩 둘씩 정착이 되어가며 아픈 나를 배려하였다. 모든것이 나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느끼던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는 모든이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혼자 하던 집안일도 아이들과 남편과 나눈다. 빨래도 같이 널고 밥을 하면 남편은 이불을 개고 방을 치운다. 아이들은 걸레질을 한다. 이 모든것이 시련을 겪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뒤에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이었다. 나또한 남편의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돌아온 피곳의 아내처럼 꼭 남자일 여자일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그곳은 행복이 넘쳐 있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은 가정에서 부터 우러 나온다. 서로 도와 가며 하는 일에는 힘든 일도 없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대처할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한다.

차츰 차츰 핵가족하되면서 아이를 하나 아니면 둘을 낳는다. 여기에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모든 것을 부모들이 다 챙기며 손을 물 하나 안 묻히고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름대로의 사고로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주부로서 지치고 힘들 때 서로 보듬어 이 책을 읽어 보자. 남편과 아이들의 사고가 달라 질거라는 확신이 든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다는 것을 이 한권의 책으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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