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등록하기 전에 아이들이 뭐하는지 불시점검하러 가 봐야겠다. 이렇게 아이들 사진을 팍팍 찍어대는 것은 햇볕 쨍쨍한 낮에 헥헥 거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남자"에게 보고하기 위해서이다... 남자가 꼭 들어오면 "울 알라들 오늘은 뭐하고 놀았노" 한다..그러면 난 짠 하고 은근슬쩍 알라딘 서재에 들어간다..(다 내 작전이다...아이들이 요렇고롬 날 귀찮게 하고 놀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내가 거의 폐인이라서)

한 번 디카를 들고 가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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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우맘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보다~~~가 나왔다. 그런데 한권이 더 나왔다... 요사이 이것도 유행인것 같다..꽃보다 남자FF...얼마전에 테니스의 왕자10.5도 나왔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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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버려진 책, 버려진 예의
[경향신문 2004-05-30 20:01]
한 시인에게 들은 얘기다. 아파트 한 구석에 버려진 책들이 쌓여 있었다. 너나를 막론하고 글쟁이들이란 책을 보면 무심히 지나지 못하는 법. 제법 쓸 만한 책들이 눈에 띄어 아예 주저앉아 책을 들추기 시작했다. 한데 속표지 첫장에 ‘○○○님 혜존’이라는 저자 증정 사인이 적혀 있었다. 받는 사람은 유명한 소설가였고, 드린 사람들도 모두 알 만한 이름들이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했다. 사인이 된 책들만 골랐는데 너무 많아 속표지 첫장들만 곱게 찢어 들고 왔다고 했다.

얘기로만 듣던 일이 내게도 일어났다. 수업이 끝난 직후 나이든 제자가, 특이한 내 이름과 글씨체를 오래 전에 본 적이 있다며 인사치레를 했다. 헌책방을 기웃거리다 내 시집을 보게 되었는데 그 책의 첫장에 ‘드림’이라는 글자 앞에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했다. 그냥 좀 씁쓸해서 샀다는 것이다. 순간 내 얼굴도 화끈거렸다.

학교 다닐 적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때 누구에게 드린다는 저자의 사인이 적혀 있던 책들을 본 적이 있다. 사인 밑에는 ‘기증’이라는 스탬프가 찍혀 있곤 했다. 이런 경우는 그래도 점잖은 편이다. 도서관으로 고이 모셔다 놓았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 이름들이 생존해 계시는 분들인 경우라면 여전히 쓸쓸하다. 소장할 만큼의 친분 혹은 저서는 아니었음을 엿보는 것 같아서 말이다.

가치 있는 사인들도 많다. 국가를, 단체를, 개인을 대표해 무언가를 약정하고 약속하는 경우이다. 홍익대 앞 모 노래방에 가면 연예인들의 사인이 비싼 액자에 담겨 하얀 벽에 줄줄이 걸려 있다. 마치 명화들처럼. 연예인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유명 작가의 펜사인회에는 독자들이 줄지어 서기도 하고, 유명 문인들의 육필 원고나 사인은 기념관에 전시되기도 한다.

저자 사인이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책들을 모두 껴안고 있을 수는 없다. 때로는 소용에 닿는 누군에겐가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기도 하다. 또 수명을 다 한 책들은 폐기처분해야 한다. 그러나 그때 잠깐만이라도 헤아려봐야 하지 않을까. 사인에 담아주었던 마음을.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이름일수록 더욱 잘 갈무리해야 되지 않을까.

받은 이에게는 그다지 소용에 닿지 않았던 마음, 수많은 이들 중 하나에 불과했던 마음, 잠시 머물렀으나 잊혀진 마음, 단지 스쳐 지나가는 마음, 이제는 소장 가치가 없는 마음들에게도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정끝별/시인·열린사이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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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할머니...할머니...

밀키웨이님의 서재에서 퍼왔다. 한번은 지나간 그림책을 좀 버리라고 누가 그러더라...그래서 난 내 늙어 우리 소현이 민수가 결혼하면 읽어줄거다고 했다. 난 내 아이에게 읽어준 책들을 다시 할머니가 되어 읽어주고 싶다.

할머니...할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참 그립고 정겨운 이름.

나중에 저는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냐구요?

 

할머니의 모습이야 다 비슷비슷할지 모르지만..그래도.. 전 이런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요로코롬 우아하고 이쁘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정말 상상만 해도 향기롭지 않나요?

 

엠마처럼 나이들어서도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할머니가 되고 싶구

 

이렇게 나이가 들었지만 뼈마디가 쑤신다고 집안에만 쳐박혀 있지 않고 신나게 나가 놀 줄 아는 음주가무 할머니도 좋고...앗싸!!

 

 

책에 푹 파묻혀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할머니가 되면 좋겠죠? 이거이 저의 최종목표인지도 ㅎㅎㅎ

 

때론 요렇게 호령도 할 줄 알아서 주위사람들을 부려먹는 독재자 할머니..쿄쿄쿄...

하지만 음식을 저리 손크게 해서야....쩝.. 나중에 며느리들한테 인기있으려면 혼자 다 하거나 아님 사다가 줘야겠죠?

 

추억을 대물림할 줄 아는 할머니... 할머니 그 체취가 지금도 코 끝에 날 듯 하게 말이죠.

그렇게 그리움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용감하게 혼자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할머니.. 하지만 이 할머니는 젊어서 떠났는디...

 

때론 열심히 싸울 줄도 아는 할머니... 그렇지만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다들 웃고 있겠죠...머리를 쓰지 못하는 노인네같으니라구...하면서 말이죠 ^^ 사실은 지금도 벌써 힐드리드처럼 살고 있는지도...^^;;

 

양지바른 볕에 앉아서 뜨게질도 좀 폼나게 하는 할머니 그런데 아마도 떴다 풀렀다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졸고 있을껄요 ㅎㅎ  근데요..정말은 제가 이런거 쫌 잘해요. 그러니 미리미리 손드세요 ^^  나중에 하나씩 드릴랍니다.

 

손자손녀들과 손잡고 시장에도 가서 이거저거 맛있는 것도 사줄 줄 알고 엄마들이 절대로 안사주는 캐릭터 장난감도 슬그머니 안겨주는 할머니 ^^  그때는 어떤 게 유행하는지 알려면 텔레비젼도 부지런히 봐줘야겠죠? 

 

봄이면 씨뿌리고 여름에는 가지도 치고 가을에는 낙엽을 줍는 할머니...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그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쳐주는 할머니...

 

아이들과 상상의 세계를 나눌 줄 아는 그런 엉뚱한 할머니. 겨자 바른 핫도그의 맛을 아시나요?

 

이건 좀 곤란하지만...우야꼬...파리를 삼켰는데 할 수 없지 ㅋㅋㅋ

 

죽음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을 갖고 싶어요

 

또 사랑이란 독점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나눌 때 더 커지는 것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싶구요.

 

 

하지만 절대로 이런 할머니는 되지 않고 싶지만 그래도 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면야 얼마든지 ^^ .

 

 

이래서는 절대 안되고 말고...

 

누군가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따뜻한 추억으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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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지리산의 자욱한 안개를 보기 위해 나섰다. 비가 오는 지리산은 더욱더 그 운치를 더해 간다. 길가엔 가을이 아닌데도 빨간 단풍이 들었고.(이 나무는 거꾸로 빨간색에서 이젠 파란색으로 간다) 사방 산에는 지금 자욱한 안개가 펴져간다.  잠깐의 요기를 할까 싶어 들린 곳.... 요기를 하고 나오니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정말 큰 물레방아다.  아이들은 몇번이고 봐도 좋단다...우와 크다^^^

 

 

 

 

 

 

 

 

 

 

어휴!!까불까불...


 

 

 

 

 

 

 

 

 

 

곳곳엔 버섯집이 유행인것 같다...찜질방도 저 모양으로 하고 숙박시설도 저렇게 많이하는 걸 보니.  오는 길 남자에게 한 번 알라딘 폐인들이 내려오면 저곳에서 찜질도 하고 밥도 먹고 산행도 하면 좋을것 같다고 했다......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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