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이가 집에서 연습한 문제지를 매기면서 웃을때가 많다. 부러졌다를 뿔라졌다로 쓴것도 있고 신발을 구겨 신지 않는다를 신발을 꼽쳐 신지 않는다로 쓴것도 있고 기타등등이다. 표준어는 이렇게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사투리를 고쳐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 일인가...엄마 아빠가 표준어를 쓰면 아이들도 훨씬 나을텐데..(쩝). 한 번은 표준어를 쓰니 영 이상한 눈으로 봐서... 윗지방 사람들의 말씨는 예쁘던데.........
이 문제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아주 아리쏭하겠다. 처음엔 4번으로 답을 했다가 2번으로 고쳤다.
이 꽃의 이름을 모르고 안 쓴것을 보면 어쩌면 당연한지도...그러나 정말 너무했다......
이 문제는 학교에서 안했슴이라고 쓰여 있다. 학교에서 안 했으면 문제를 생각도 안한다는 이야기인가..-..-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 시험지를 매길때 우습기도 하고 기가 찰 것도 같다.. 어떤것이 답인지...아이들 시선에서 보면 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비가 온다..딸 마중이나 한 번 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