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이를 위해 사온 반짝이 구두... 얼마전 친구들이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사고 싶어 난리였는디. 신발이 불편하고 내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사 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다 한때라고 싶어 오늘 오는 길에 걸어 다니면 불빛이 반짝 반짝나는 구두를 사왔다. 소현이가 예쁘다고 함성을 지르는 가운데 여자가 되고 싶어 눈물을 흘리는 한 남자가 있었다.
서예학원에서 갔다가 오면 버려오는 옷... 먹물은 지워지지도 않는디... 속은 그래도 말은 열심히 옷 버려도 되니까 놀다 오라고 한다. 지금 보니 소현이 옷이 너무 너덜이다.^^^
앗!!지금
신발밑창이 보입니다. 김민수가 던진겁니다. 좀 있으면 엄마한테 열나게 맞습니다.^^^^^
소현이의 반짝 반짝 빛나는 구두를 보고 이성을 잃어버린 민수...소현이가 달래보지만 신발을 벗어주기까지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의 신발을 보며 울고 서있는 고개숙인 남자 김민수.... 소현이 왈 "너 여자 된다" 그래도 신고 싶어 울고 섰다.(참 아이들이란 ^^^^^)

드디어 뺏어 신은 반짝이 신발(우하하하하...여자된데요 엘레꼴레리)

드디어 울음을 그쳤다...그 신발이 예뻤는가 보다. 남자가 남자가......

하루도 사건 사고가 없는 아이들..... 울다가 웃다가 참으로 기가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