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이를 위해 사온 반짝이 구두... 얼마전 친구들이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사고 싶어 난리였는디. 신발이 불편하고 내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사 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다 한때라고 싶어 오늘 오는 길에 걸어 다니면 불빛이 반짝 반짝나는 구두를 사왔다. 소현이가 예쁘다고 함성을 지르는 가운데 여자가 되고 싶어 눈물을 흘리는 한 남자가 있었다.

 

 

 


 

 

 

 

 

 

 

 

서예학원에서 갔다가 오면 버려오는 옷... 먹물은 지워지지도 않는디... 속은 그래도 말은 열심히 옷 버려도 되니까 놀다 오라고 한다. 지금 보니 소현이 옷이 너무 너덜이다.^^^


 

앗!!지금

신발밑창이 보입니다. 김민수가 던진겁니다. 좀 있으면 엄마한테 열나게 맞습니다.^^^^^

 

 

 

 

 

 

 

 

 

소현이의 반짝 반짝 빛나는 구두를 보고 이성을 잃어버린 민수...소현이가 달래보지만 신발을 벗어주기까지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의 신발을 보며 울고 서있는 고개숙인 남자 김민수.... 소현이 왈 "너 여자 된다" 그래도 신고 싶어 울고 섰다.(참 아이들이란 ^^^^^)


 

 

 

 

 

 

 

 

 

 

 

드디어 뺏어 신은 반짝이 신발(우하하하하...여자된데요 엘레꼴레리)

 

 

 

 

 

 

 

 

 

 

 

 

드디어 울음을 그쳤다...그 신발이 예뻤는가 보다. 남자가 남자가......

 

 

 

 

 

 

 

 

 

 

하루도 사건 사고가 없는 아이들..... 울다가 웃다가  참으로 기가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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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12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애들보다, 반짝이 신발보다 만화책에 눈이 꽂히는군요. 만화다~만화~~~

BRINY 2004-05-1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서화 배우느라고 먹칠 안한 옷이 없었어요. 옷 뿐인가요, 먹물 다 안 뺀 붓 들고 뛰다 학원 벽에도 먹물 뿌려서 본의아니게 작품 만들고. 다 그러면서 크는 거지요 뭐.
근데 정말로 잘 정리된 만화책들에 눈이 가네요. 와아...부럽다...

*^^*에너 2004-05-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얼렐리~꼴레리~ 여자된다. 여자..ㅎㅎ
저 어렸을때도 남동생이 여자한복 입는다고 울고불고 날리쳐서 여자한복 입고 사진 찍어 준 적있는데..^^

sooninara 2004-05-12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수 마지막 사진 너무 야시꾸리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시선이 만화책에만 간다는..보고 싶다....(우리동네는 비디오 위주라서 만화가 적어요)

아영엄마 2004-05-13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공주표(?) 슬리퍼..
저도 시장 다니면서 보곤 하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 불편할 것 같은데,
예쁜 거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은 사고 싶을 마음이 들게 반짝거리고, 이쁘더군요.
신발가게 아저씨 말로는 요즘 나오는 것은 생각만큼 불편하지 않다네요~
일전에 아영이 샌달 사주러-이녀석 발만 자꾸 커요..ㅜㅜ;- 신발 가게에 갔는데,
다행히(^^;) 이런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진 않더군요.(혹시 못 봣나?)
하긴 다른 것도 사달라고 조르는 녀석이 아닙니다만...
오히려 혜영이가 이런 신발류를 좋아 할 듯..
그런데 아이들은 성별을 불문하고 똑같은 걸 갖고 싶어 한답니다.
친정 엄마말로는 저희 삼형제 키울 때 싸우지 말라고 같은 장난감을 세 개씩 사곤 했다더군요.

파워 짱 2004-05-1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수 울다 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가 보네.
사진을 하나씩 보다보니 참 애들은 하나같이 똑같다 생각이 들어 하나하나 보는 중에 웃음이 나오네요.

이파리 2004-05-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사건의 전모를 알았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