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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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망을 알리는 친구의 엽서에 부럽다고 말하는 여자의 마음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일단 크게 한숨 쉬지 않을까? 이 한숨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다. 한 가지는 남편의 사망 이후로 혼자 지낼 친구의 안부가 걱정되어 한숨, 다른 한 가지는 이제 그녀를 힘들게 하던 고민 하나가 줄었으니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말 그대로 부러움의 한숨. 아마 이 상황을, 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내 남편이 빨리 죽었으면 하고 바라는 여성의 삶을 경험해본 적 없을 테니 말이다. 남편과 함께인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남편이 빨리 죽기를 바랄까. 아니, 남편의 죽음이 아니어도 좋겠다. 그저 눈앞에서 남편과 마주하지 않는 일상이라도 바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남편과 함께 사는 일이 고통스럽다는 게, 친구 남편 사망 소식에 부럽다고 말하는 여성의 진심일 테니까.


이혼을 예능의 소재로 삼을 만큼 이제는 이혼을 숨겨야 하거나 가십으로 여기지 않는다. 물론 그중에는 다른 사람의 이혼을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신나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과거의 우리 사회가 이혼을 무슨 큰 잘못을 하는 것처럼 수근대는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내 주변에도 이혼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처음 그들의 이혼을 접했을 때는 의외의 소식에 놀라기도 했다. 그럴 만도 한 게,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걸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혼 소식 후 이어지는 그들의 결혼생활은 내가 봤던 것만큼 행복하지만은 않았다는 거다. 여기서 그 식상한 말을 또 한 번 해야겠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타인의 삶 내면을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거라는 진실을 다시 확인하는 셈이다. 어쨌든. 이 소설의 주인공 스미코의 삶도 타인의 시선으로 판단하는 행복에 맞춰있었다는 거다.


58세의 평범한 주부 스미코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동안 남편의 수입으로만 살다가, 아이들이 크고 제 갈길 가면서 그녀도 시간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알겠지만, 돈으로만 따지자면 그녀의 수입은 남편과 비교할 수 없다. 그래도 그녀의 일상과 노동을 시간제 일의 수입으로만 따질 수 있을까? 모든 집안일을 혼자 해야 했고, 몸이 불편한 시부모도 간병했다. 며느리가 시부모를 간병하는 게 당연하게 여기며 남편을 비롯한 남편 집안 남자들은 그녀에게 많은 의무를 지웠다.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니 속이 터질 것 같아도 참고 그 모든 걸 감당하면서 살아왔겠지. 그러다 순간, 친구 남편의 부음에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의 인생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처음 이 책을 펼치고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도 바로 숨이 막혀왔다. 일방적으로 모든 집안일을 떠 앉은 그녀의 하루를 머릿속에 그리기 시작했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아침을 차리고, 남편이 출근하면 뒷정리하면서 발을 동동 구를 것이고, 그녀 역시 급하게 아침 출근길을 서두를 테지. 시간제라도 일하는 게 힘든 건 마찬가지고, 퇴근 후 또 다른 집안일을 하다 보면 하루해가 저문다. 이어지는 남편의 퇴근 후 아침 상황이 반복된다. 남편의 식사를 준비하고, 주방을 정리하고, 지친 몸으로 잠이 들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하루의 시간이 그녀에게만 잘못된 건 아닐 테니. 문제는 가족인 남편이 그 집안의 모든 일에서 남보다 못한 존재라는 거였다. 문득, 아이들이 자라면서도 혼자서 힘든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그녀는 그걸 어떻게 다 해내고 여기까지 왔을까 싶더라만.


우리의 엄마들이 그렇게 살아왔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다. 모든 엄마가 그러지는 않을 테지만, 엄마니까 아내니까 며느리니까 해야만 했던 일들 앞에서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게 당연한 의무처럼 여겼던 시절을 건너왔을 거다. 그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게 문제였나 보다. 그러니 58세 여성의 이혼 결심을 그냥 한번 던져보는 말로 여기기도 했겠지. 막상 아내가 꺼낸 이혼이 진지한 현실이라는 걸 실감했을 때 남편의 태도가 우습기만 하다. ‘내가 번 돈이고 내 집이니까, 모두 내거야. 당신에게 하나도 줄 수 없어!’ 아무리 부부 공동재산의 분할을 얘기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읽으면서 조마조마 했던 게, 스미코의 이혼 결심이 혹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 남편의 일방적인 재산재산 분할 반대와 시골 동네의 가십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그냥 이대로 살자고 지레 포기하는 건 아닐까 두근거렸다. 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삶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그녀는 남편이 보기 싫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 그녀 자신의 삶을 되찾고 행복해지고자 이혼을 선택한다. 그래, 이제 스미코는 이혼한다.


이 소설 속에서 스미코뿐만 아니라, 이혼한 중년 여성(그들 대부분은 스미코의 고교 동창생이다)이 몇 명 더 등장한다. 혹자는 주변의 그런 여성들 때문에 영향을 받은 건 아니냐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만, 그럼 그녀들이 왜 이혼했는지 듣는 일도 필요하다. 저마다의 인생, 색도 모양도 달랐지만, 그녀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였다. 자신의 삶, 행복, 진정 바라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 말이다. 그 과정에 이혼이 있었을 뿐이다.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삶의 가운데 있어야 할 존재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그 삶을 찾아가는데 나이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가키야 미우가 보여준 소설 속 인물들이나 내용을 보면, 이번 소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사회 문제를 주인공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웃음도 놓치지 않았던 저자가, 이번에도 날카롭고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세대도 변했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편견이 머문 세상에서 주인공 스미코가 찾아갈 자유와 새로운 삶이 기대되는 게 나만은 아닐 터.


결말이 참 시원시원한데, 웃음이 나면서도 씁쓸한 건 어쩔 수가 없네. 그래도. 많은 독자가 스미코의 같은 상황이라면, 이혼이라는 선택으로 확인하게 될 행복을 더 기대하며 살아갈 것 같다. 세상 모든 스미코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이제이혼합니다 #가키야미우 #이혼 #자유 #자신의삶 #중년의삶

##책추천 #소설 #일본소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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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책 구매하면서 쿠폰 사용하려면 불필요한 기프트 상품 고르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초콜릿도 괜찮겠구나 싶어서 신상 초콜릿 구매해보았습니다.


'부샤드 나폴리탄 카라멜 씨솔트 초콜릿'으로 먼저 구매해 보았는데요.

이름에서 말하는 그대로 짠맛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달콤한 초콜릿으로 녹으면서 흐뭇하게 먹다가,

중간 정도 녹으면 슬슬 짠맛이 살짝 올라오고,

거의 마지막에는 소금 알갱이(?) 같은 게 입속에서 굴러다닙니다.


맛있어요. 그냥 먹는 것보다 알코올과 더 잘 어울리는 맛인 듯하고요. ㅎㅎㅎ

다음에[는 아직 맛보지 못한 나머지 두 가지를 먹어보겠습니다.


아, 총 무게만 나와 있어서 도대체 초콜릿이 몇 개나 들어있을까 궁금했는데요.

네. 그것도 한번 세어보았습니다. ㅋㅋㅋ

총 23개가 들어있었어요.

사이즈는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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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14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 다크가 좋더라고요!!!!!

구단씨 2023-11-14 23:00   좋아요 0 | URL
세 가지 맛 다 먹어보려고요. ^^

Breeze 2023-11-14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요?

구단씨 2023-11-14 23:00   좋아요 0 | URL
양에 비하면 조금 비싼 느낌도 있긴 한데, 요즘 물가가 하도 비싸니 그러려니 싶기도 하고요.
맛도 괜찮고요.
 
루나의 전세역전 - 전세 사기 100% 충격 실화, 압류부터 공매까지
홍인혜 지음, 정민경 감수 / 세미콜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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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이 전세살이를 하고, 때로 전세사기를 당하고 있을까. 한 번씩 뉴스를 볼 때마다, 도대체 작정하고 전세사기를 치는 이들의 심장은 얼마나 크고 단단할까 싶기도 하다. 내 심장은 콩알만 해서, 누가 안 좋은 소리 살짝 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아직 전세나 월세로 살아본 적이 없다. 부자여서가 아니다. 시골에서 살다 보니, 부모님 그늘 아래 있다가 보니, 그렇게 됐다. 부모님도 남의 집 월세도 살았고, 엄마의 친정 방 한 칸에 의지하고 살았던 적도 있다고 했다. 내가 어렸을 때라 기억에 없는데, 암튼 그렇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오래된 시골집 손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걱정만 하던 몇 년 전에 엄마가 했던 말이 있다. 초라하고 오래되고 낡은 집이지만, 누가 나가라고 할 일 없으니 마음은 편하게 살고 있다는 엄마의 말은 현재의 내 마음과 비슷하다. 지금 내가 사는 집은 은행 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가이니 누가 쫓아내지는 안 할 테니까, 무너질 때까지 그냥 살면 된다, 라는 마음이지만, 이것도 썩 유쾌하지는 않다. 오래된 아파트, 여기 저기 손을 봐야할 곳이 생길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기한 됐다고 나가라고 하거나, 매월 월세 내다가 허리가 휘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 그나마 다행인가. 아니다, 매달 꼬박꼬박 은행에 이자도 내고, 원금도 갚고 있으니, 이게 바로 은행에 내는 월세인가. ,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거다. 여긴 지방의 소도시고, 집값이 수도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으니 자가로 사는 게 가능한 일이다. 여동생 집 팔아서 여기로 오면, 우리 아파트 5채 넘게 살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전세 사기 100% 충격 실화라고 하니, 이보다 더 현실감 넘치는 교과서가 있을까 싶다. 많은 사람이 그 보증금을 넣으려고 뼈를 갈아 넣기도 한다는 것을. 목돈 마련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기어코 보증금을 마련한 후에 드는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이제 이 몸 뉠 곳이 생겼으니. 이제 똑순이가 되어 세입자로 들어갈 집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이 정도면 문제는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던 나날.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통보에 걱정도 했지만, 흔하게 있는 일이라는 설명에 안도하기는 일렀다. 다시 이사해야 하는데,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집주인이 소송에서 패소하고, 보증금을 받아야 할 집에 압류가 되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낙찰자가 생긴 것을 기뻐하기도 전에 집주인이 공탁을 걸고 경매를 막는다. 이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법이란 절차가 이렇게 저렇게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한블리>에서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공탁금을 걸고 어쩌고 하던데, 공탁금 제도의 허점도 같이 확인한 터라, 루나의 전세 사기 집주인이 공탁금을 걸어 경매를 막았다는 것도 참 웃기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고, 손해를 끼쳤으면 피해를 배상해줘야 하는데, 이놈의 집주인 뻔뻔하기도 하다. 피해도 해결하기 싫고, 집도 갖고 싶고. 나쁘네, 진짜.


겪어본 사람은 안다. 나에게 닥친 문제인데, 내가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내 문제인데,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이 해결해야만 끝나는 문제라는 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집주인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 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이게 현실의 법이라니, 또 한 번 헛웃음이 난다. , 이제 뭘 할 수 있을까. 가만히 기다린다고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건 이미 알았으니, 저자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기로 한다. 낙찰 방법과 세금 등등 모든 것을 혼자 공부하면서 공매를 알아본다. 진짜 사람이 벼랑 끝으로 몰리니 기적을 일으킬 힘이 생기기도 하는가 보다. 아니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말고, 저자가 할 수 있는 게 또 뭐가 있다고.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다 못해 숯이 될 때까지 해 봐야지.


문장 하나하나가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실감이 난다. 매일 뉴스에서 보는 소식, 실제 내가 사는 이 지역에서도 대학교 근처의 어마어마한 원룸 전세사기가 있었다. 가해자들에게는 하룻밤 유흥비로 쓰는 돈이, 누군가에게는 전 제산 털어도 모자라서 대출까지 끌어와 마련한 돈이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 전세 사기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는 저자의 노력과 고통과 눈물이 그대로 보인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3년여의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듯하다. 일상이 마비된다는 게 이런 거였다.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고 해서 일상이 평온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매 순간, 매달, 매년 이 문제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을 테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문제를 해결하느라 애쓴 순간들이 저자의 온 몸에 남아 있을 거다. 인류애를 믿고 집주인의 말을 믿으며 원만한 해결을 기대했던 것도 잠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놀랍기만 하다. 이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당연히 받아야 할 내 돈을 이렇게까지 해야만 겨우 받아낼 수 있는 거라고? 이게 우리 사는 현실에서 수도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더 큰 문제겠지. , 고통과 탄식으로 *타워도 쌓을 수 있겠다.


이 책 한 권 정독하고 집을 구하면 어느 정도 안심이 되지 않을까 하며 의지하고 싶을 정도다. 특히 이 책의 감수를 맡은 전문 변호사조차 놀랄 정도로 꼼꼼하고 방대한 정보를 담아냈다고 하니, 복잡하고 막막한 관련 법률 용어도 조금은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살면서 전세 사기 당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만, 모르는 일이다. 저자는 알았겠나, 자기에게 이런 일이 닥칠 거라는 걸? 뭐든 알아둬서 나쁠 거 없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이 책에 담긴 정보도 살아가면서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 단지 전세사기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세입자로 살아가는 나날에 필독서가 될 거다. 저자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싸우느라, 고생하고 애썼다. 저자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저자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저자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다. 제발, 이 땅에서 이런 몹쓸 짓이 사라지기를, 나도 간절히 바란다.



#루나의전세역전 #루나 #홍인혜 #전세사기 #세입자필독서 ##책추천

#집구할때꼭확인할것 #대한민국현실스릴러 #전세사기100%충격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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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제목이 너무, 좋은 거 아냐.


제목만 보고 클릭했는데, 이주혜 작가 신작이네.

<자두>가 좋아서, 출간된 모든 책을 읽지 못했어도 관심두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출간작이 많다.


이 계절이 너무 잘 어울리는 제목의 신간. 기억해 둬야지.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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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파우치 엘살바도르 SHG EP - 4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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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내 입맛에도 과하지 않은 진함과 고소한 끝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부담스럽지 않은 아메리카노 마시기에 딱 좋았고, 다음번에는 우유와 함께 라떼로 마셔봐야겠다. 재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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