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하다 생각이 커지는 생각
이퐁 지음, 김윤정 그림, 최성환 감수 / 책속물고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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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갇힌 이야기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어 비로소 제 뜻대로 살아가게 하자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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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휴먼어린이 고학년 문고 6
이기규 지음, 오윤화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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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문학일테고 늘 어떻게 말할까 한 번 더 고민하는 것이 동화일텐데 이것은 잘 말하기 위한, 혹은 잘 실패하기 위한 어떤 간절함이라고 믿는다. 이 작품이 꼭 쥐고 있는 그 섬세하고 고마운 마음이 결국 독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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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깨칠 뻔하였다
김영민 지음 / 늘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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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문장이 아니라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뻔하였다. 언어가 품고 있는 어떤 마음들이 몹시 아늑해서 어느 때(어떤 글)는 너무 금방 가버려서 애가 났던가. 여전히 어려워 문 밖에 서 있는 듯하지만 한 계절을 보내는 동안 아껴가며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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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진보 - 최원식 평론집
최원식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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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예리하게 벼려지되 부드럽게 깊어질 수 있다면 그것은 뒤에 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에 대한 사랑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지 않되 문학으로 세계의 문을 열어보이려는 것은 어쨌든 이 길에 들어선 자들의 운명일지도. 곳곳에 놓인 회초리가 요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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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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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사랑하는 그의 글을 읽으며, 그가 소비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슬프다,는 말을 해야하는 사실이 슬퍼서 오래 머뭇거렸다. 슬픔에 대한 공부도 제대로 못했는데 글은 다른 글로 가버리고 말았으니, 올 가을, 나의 슬픔은 그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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