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기억의집님의 "노회찬을 위한 변명 "

이번 선거의 가장큰 수확은 김두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회찬 심상정을 이야기 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그들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은 조금 더 먼여정을 더 가야할 듯 싶고요. 정말 저는 기대 됩니다. 김두관이란 인물이 어떻게 우리 한국사회에 희망을 줄지...물론 사람 하나 바뀐다고 뭔가 이루어 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노무현이란 인물이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의 고향이 광주이고 5.18을 중학교시절에 지켜보았고 지금도 전라도에 살지만 민주당은 이곳 전라도에서 또하나의 기득권세력입니다. 정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이 상황에 적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전라도에도 민주당의 대안세력이 나왔으면....집행부와 지방의회가 한통속으로, 언제까지 계속 그 역겨운 냄새를 맡아야 할지....언제까지 피해자인양 악어의 눈물로 전라도을 담보로 인질정치를 두고봐야 하는지 정말 마음이 아픔니다.김두관을 찍은 경남의 깨어있는 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전라도도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부산에서 민주당간판을 하고 김정길후보가 45퍼센트 득표를 했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최소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장치인 의회만이라도 다른당에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도, 전라도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실정치의 한계를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희망의 싹이 쉽게 시들지 않게 최소한 이러한 인식들이 전라도에도 공감대를 이루어 강을 이루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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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바로가기 군자란  2010-04-27 19:22 삭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어떤 조직이고간에 고객과 소통이 되지 않는 조직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고객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열린공간을 요구합니다. 고객이 대우받는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 조직이기를 바랍니다. 이제까지 알라딘을 그렇게 알고 알라딘만 이용해 왔습니다. 저를 실망시키지 말아 주십시요.만약 어떤 응답이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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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알라딘 진짜 너무너무 빨라지는거아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재바로가기 군자란  2010-04-27 15:13 삭제

알라딘은 당일배송 당일배송 쇼만 하지 말고 이런 작은일부터 챙기길 바랍니다. 22일 아침만 해도 바로 정상화 될것 같더니 군대에서 위에서 명령하면 고객들은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까? 언제부터 알라딘이 이렇게 당당해졌습니까!
알라딘은 이런 불만사항을 이야기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그런 장소를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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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이 과연 좋을까?
 
 
서재바로가기 군자란  2010-04-27 14:15 삭제

이런 식으로 성의없이 해도 됩니까?
 
 
서재바로가기 군자란  2010-04-27 14:13 삭제

여기 전준데요! 지난 수요일 저녁 주문해 목요일날 아침 일찍 입금했는데 전산마비 됐다고 사과 공지 한번 띄우고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알라딘 점점더 짜증이 제대로내요....어쩔수 없는 천재지변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성의없는 것 같네요. 정식으로 항의를 하고 싶은데....그런 장소는 없고 당일배송! 당일배송! 도대체 뭘 한다는 겁니까? 알라딘에서 팔아준 책만 수백만원 되는 것 같은데...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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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now 2010-04-2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입니다. 오랜 단골고객님께 송구스럽습니다. 상품은 어제 출고 되어 오늘 배송 확인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전 까지의 사이트 장애로 인해 입금확인/상품발주 및 준비/출고작업 전 공정에 걸친 중단이 불가피했습니다. 주말 입금 확인 및 월요일 저녁 상품준비를 마치고 어제 출고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답답하셨던 심정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이번 일의 원인과 철저한 보완을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군자란 2010-04-28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지 시스템장애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일이 일어났을때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빨리 빨리 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실수 할수 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알라딘이 주문한 고객을 위하여 배려한 흔적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더이상 이와 관련하여 논쟁하지 않겠습니다.마지막 한마디 알라딘이 자기비판을 위한 열린공간을 갖지 못한다면 알라딘의 어떠한 이야기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올리버 색스가 말하기를 충동이야말로 모든것의 시작이라고 한다 중요한것은 행동도 아니고 반사운동도 아닌 충동이다. 

사물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너무나 단순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늘 눈앞에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것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비트겐슈타인 

제육감이란 근육, 힘줄, 관절등 우리 몸의 움직이는 부분에 의해 전달되는 연속적이면서도 의식외지 않은 감각의 흐름을 말한다. 우리 몸의 위치, 긴장, 움직임은이 제육감을 통해서 끊임없이 감지되고 수정된다. 그러나 무의식중에 자동적으로 일어 나기깨문에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코르사코프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순간속의 존재이다. 말하자면 망각이나 공백이라는 우물에 갇혀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게 과거가 없다면 미래또한 없다. 끊임없이 변동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순간 순간 매달려 있을 뿐이다 . 이처럼 기억이 끊겨서 연속성을 잃어버린 존재를 과연 존재라고 말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야한다. 뿌리가 없는 인간, 먼 과거의 일에만 뿌리가 남은 사람이다. 인간이 이미 산산이 부서져서 일관성이 없는 유동과 변화의 존재로 탈바꿈한 존재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은 바로 나라는 존재를 이루는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는 책인것 같다. 막연히 뇌,의식,생명이라는 큰 틀에서 지금의 나라는 존재의 기본적인 조건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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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4-27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자란님의 페이퍼를 읽으면 느끼는 것인데 왜 책을 올리시지 않으세요.
올리버 색스의 이 책 저도 읽었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책이 두꺼워서 겁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읽기는 수월하더라구요^^

군자란 2010-04-28 09:21   좋아요 0 | URL
웬지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쓰고요. 리뷰를 올린다는게 아무래도 부담이 돼서요.
 

그는 어떤일이든지 몇초만 지나면 잊어버렸다. 그의 착각에는 긑이 없었다. 그의 발밑에서는 기억상실이라는 심연이 언제나 입을 벌린채 도사리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온갖 거짓 혹은 가짜이야기를 능숙하게 지어내면서  그 심연에 다리를 놓아 한시바삐 건너가려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들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그가 순간적으로 목격한 세계 혹은 그렇게 느껴진 세계였다. 그의 말은 워낙 변화무쌍하고 앞뒤가 맞지 않아서 단 한순간도 감내하거나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생소하고 혼란스럽지만 그럭저럭 일관성도 갖춘 세계가 존재했다. 그를 둘러싼 세계, 그것은 그가 무의식중에 끊임없이 속사포처럼 불을 뿜는 창의성을 발휘하여 매번 급조해내는 세계였다.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와도 같은 세계, 환상의 세계, 꿈과 같은 세계였다. 항상 새로운 인물들과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는 매순간 변화와 변형이 일어나는 만화경같은 세계였다. 

위 구절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서 올리버 색스가  톰슨이라는 코르사코프 증후군환자의 이야기이다. 

한번은 톰슨씨가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그는 호텔프런트에 자신의 이름을 윌리엄 톰슨목사라고 사인하고 택시를 불러 밖으로 나섰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택시기사는 그처럼 재미있는 승객을 태운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이야기가 끝나면 다음이야기로 이어지는, 멋진 모험으로 가득찬 놀라운 경험담을 연이어 들려 주었기 때문이다. 택시기사는 말했다. 

그는 마치 세상모든것을 여행했을 뿐만 아니라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 없고, 만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단한사람의 인생에 그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다니 믿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답했다.  

단 한사람의 인생으로는 결코 그럴 수 없지요. 정말 기묘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한마디로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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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은 그 마음과 지향성을 갖는데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하며 그 일반적인 특징을 기억원리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던져 본다.  

기억은 생명과 진화가 일어 날때만 나타나는 과정이며 재인에 대한 과학이 기술하는 시스템을 일으키는 과정이다. 기억이라는 용어는 유전, 면역 반응, 반사학습, 또 지각적 범주화를 따르는 학습, 그리고 여러가지 형태의 의식이 지니는 측면이다. 

기억은 자신이 나타나는 시스템의 함수로써 그 특징을 갖는다. 모든 기억계에 공통되는 진화와 선택이다. 기억은 생물학 적으로 적응하는 시스템이 갖는 본질적인 특성이다.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를 읽으면서 내내 느끼는 내감정은 웬지 잡히지 않는 단어들의 애매함, 한번 읽고, 또다시 한번 읽고,그렇게 읽고 또 생각하지만 꽉 잡히지 않는 것 그것을 이 저자는 자기 나름대로 과학적 논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설명해 나간다. 이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에델만이 그 마음과 지향성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야기 하는 데 기억이라는 원리가 아닐까 겸손하게 제시한다.  

그 생각에 나도 며칠전부터 되뇌어 이야기의 끈을 이어 나간다. 의식을 가진 존재인 내가 지향성을 가진 내가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데에는 여러가지 함정이 산재해 있으며 물리적인 과정 생물학적인과정을 탐구 해나가는 데에는 내가 바로 피험자이기도 하고 실험자 이기도 하는 그 여정의 야누스의 두모습이 아닌가 한다. 

며칠을 이책에서 떠날수가 없다....의식을 찾아가는데 기본적이며 상식적인 전제에서 찾아가는 여정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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