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수없이 많이 뿌려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이런 사건들이 우리에게 내던져 질 때, 아니 그 속에 내가 만약 내 던져 진다면, 그 "촉"을 내 몸이 느끼기 위해서라는 말을 듣는다.

 

맞는 말이다. 얼마전 내가 촉이 무엇인지 희미하게 나마, 느꼈던 사건이 세월호사건으로 청와대에 게시판에 한참 포털에서 회자되었던 글, 누구도 희미하게 집어 낼수 없었던 것을 집어내는 능력,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기위해 길러야할 능력은 "촉"이 아닐까 싶다. 이런 무책임한 사회에서 한 개인이 살아가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필수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요즘 이책에 빠져 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뿐.....

이런 책도 있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무엇을 읽을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나를 알기 위해서 피할수 없이 만나야 할 책이지만, 이 책은 그 곁을 내보이지 않는다. 읽을려면 읽을 수는 읽겠지!  하지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닌가 싶다.

 

뇌는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게 요즘 느낀다. 살아가는 무게에서 이런 고민을 할수 있다는게 어쩌면 축복이라면 축복일수도 있겠지.....

 

 

 

 

 

 

요즘 조금 쉬어가는 터엄이라 그나마 일요일부터 머리 식힐겸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처칠랜드가 이야기 해줄수 있는 어쩌면 가장 말랑 말랑한 신경과학이라면 괜찮은 책. 뇌과학보다는 훨씬 그래도 힘을 내본다. 따라갈 수 있다는 것만도 내게 큰 만족이다....

 

 

요즘 시간 나면 이비에스에서 장하석교수의 강의를 챙겨서 본다. 그 양반이야기를 듣다보면 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이 내게는 신선하게 느껴진다. 저번주 강의때 현대 과학의 최 첨단에 서있는 이들이 만물의 이론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하고 있는 실재론이라는 개념속에는 어쩌면 인간들의 의식속에 내재되어 있는 진리에 대한 욕망이 숨겨져 있다는 말에 나는 공감한다.

 

처칠랜드도 이책에서 하는 이야기의 많은 부분들이 하나의 유전자가 하나의 행동의 주요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착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예를 들면 진화심리학의 해악이라는 부분인데 어느 규정되는 행위가 선택되었으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과거의 석기시대 까지 맞추어 당연하듯이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처칠랜드는 이야기한다.

 

"문제는 아마도 있을 법해 보이는 재미있고 일관된 상상력 발휘가 실제 증거는 아니라는 데 있다. 유전자가 바로 그 특정행동과 관련되는, 뇌구조와 결부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즉 유전자가 공격행동와 막연히 관련된다는 공허한 주장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부되는지 진화심리학자들은 그것을 증거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본질에 다가가는 연구인 양자역학을 다가가도, 의식에 다가가도 가까이 다가갈수록 무엇을 이야기 한다는게 두려워진다.

 

자연은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조용히  가만히  건방지게 시끄럽게 굴지말고  조용히  가만히 성찰하며 ...그냥 조용히 따라오라....

 

진실은 언어나 구체적인 대상으로 다가 갈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머리를 식히기위하여 건물 뒷편 바람부는 곳에서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야산의 나무들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한다는 행위가 인간에게 축복일까? 다윈에 의하면 의식이란게 필연적으로 생존을 위하여 인간에게 나타난 표현방식으로 본다면 거기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죽음이라는 인식 이는 동전의 양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다가왔다.

 

인간에게 어쩌면 고통의 근원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아닐까?

 

생각한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시지프스의 짐처럼 인간에게는 죽을때까지 짊어 져야 할 무거우 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든다. 요즘 니체의 니버멘쉬라는 초인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시지프스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있는 그대로, 날 것 그대로, 수없이 많은 편견, 가치관으로부터 자유...어쩌면 불교에서 말하는 천상천아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니체식 또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땅을 굳게 딛고 똑 바로 보고 살아가는 것.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추구가 아는자가 짊어 져야할 시지프스의 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아침 뉴스에 서울에 사는 3모녀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서 부끄럽다.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하루하루 버텨가는 그 생활고 속에서 마지막월세라고 놓고간 그 분들, 그들이 이 땅에서 자존심을 지키며 선택한 마지막 결정...

그분들 앞에서 내모습은 누추하다. 내 새끼 내 가족만 생각하고 살아온 놈에게 이런 먹먹한 감정도 부끄럽다. 살아 간다는 것이 이토록 부끄러울 수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