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게만 느껴지던 끝이 보인다.
역시 책을 보게하는 것은 독자의 호기심, 그리고 그 책을 이끌어나가는 저자의 힘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어도 호기심이 없다면 앞으로 나갈수 없고 저자의 이야기가 계속 그 호기심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이다.
250년전에 살아었던 저자가 지금 내게 소곤 소곤거리며 내 귀를 내 마음을 즐겁게한다.
2018년 늦가을, 초겨울 새벽에 동로마의 마지막을 읽고 있다.
무엇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뭉쳐있다. 말고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그렇다고 내 마음에 어떤 큰 의미가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재독을 해야 하지 않을 까 욕심이 든다.
동생에게 감사하다. 이 나이에 한참 젊을때에 못 읽고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대학때나 청소년기에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책을 읽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고전은 나이먹어서 읽어야 된다고....그래야 그 저자와 같은 눈 맞춤으로 읽을 수 있다고...나이를 먹어갈수록 고전으로 돌아갈수 밝에 없다...그 힘을 느끼기위해서는....
이 책을 읽고 고전에 대한 힘을 다시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시 고전으로...너무도 많은 패스트 푸드같은 지식천지에서 고전이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찿는 느낌이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