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왜 텅 비어있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양자물리학에서 보면 일단 텅빈 공간이 생기기만 하면 물질이 존재하게 된다. 지금까지 하이젠 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위치와 운동량의 관계에 맞춰 해석했지만, 에너지와 시간도 불확정성 원리를 따른다.


텅빈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관측할 때 관측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을 수록 에너지의 불확정성이 커진다. 짧은 시간 동안에는 에너지가 요동칠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불확정성원리에 따르면 텅빈공간은 텅 빈공간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에너지는 E=MC2을 통해 질량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진공중에 입자가 자발적으로 탄생할 수 있다. 물론 이들중에 대부분은 서로 만나 소멸되지만, 꽤 긴 시간동안 살아남는 것도 있다. 이건이 바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비결이다.'


그런데 이 에너지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면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되지 않을 까?


일부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총에너지의 함량이 실질적으로 '0'이다라고 주장한다. 중력의 에너지가 음수이기 때문에 우주는 에너지가 "0"인 상태에서도 탄생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0=1-1이라는 등식에 의거 우주가 탄생했다고 한다. 여기서 '0'은 완전한 무의 상태이고 1은 물질, -1은 물질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을 의미한다.


중력에너지가 음수라는 말에 당혹감은 느낀다. 하지만 커다란 소행성이 지구근처로 다가오면 운동에너지가 커지고 두 천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중력은 강해진다. 이런경우 총에너지가 보존되려면 중력 위치에너지가 음수가 되어야 함다.


불확정성원리에 따르면 무에서 입자가 탄생한 것은 공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즉, 텅 빈공간만 있으면 창조주가 없어도 물질은 저절로 만들어 진다. 이과 같이 진공중에 입자가 나타나는 현상을 양자요동(QUANTUM FLUTUATION)이라 한다.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복사도 양자요동때문이다.


간단히말하면 무에서 입자와 반입자가 생성되어 하나는 블랙홀 안에 남고 다른 하나는 외부로 방출된다.


우주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라는 질문은 빈공간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라는 질문으로 환원된다.


텅 빈 3차원 공간(진공은 그 자체로 유이며 바로 여기에서 기하학과 수학, 물리학이 시작된다. 우리가 속한 공간이 4차원이 아닌 3차원이라는 것도 무가 아니라는 증거이다. 무에는 차원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다.


우리가 절대 알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출판사 반니 저자 파커스 드 사토이 256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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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국의 위대한 선사중 효봉선사란 분이 계셨다. 그는 해인사 대웅전 연단에 앉아 주장자를 세번 치더니 법문을 듣기위해 모인 스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만물과 모든 법은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러나 본래 모든 것은 완벽한 정적이다. 이 정적이 우주의 실체 그 자체이다. 여러분이 실체를 얻으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뒤 이것의 올바른 실천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나타남과 사라짐, 그 자체가 진리이고 그것을 깨달은 뒤라야 바른 실천이 가능하다.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다. 실체, 실상, 실천이 어디에서 오는 가? 답하려고 입을 열면 이미 분별심을 만드는 것이다. 입을 닫고 있으면 공함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것이다. 입을 닫지도, 열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이 실체, 진리, 실천을 얻을 것인가?"


수많은 승려 대중들이 모였지만 아무도 대답하는 이가 없었다. 그러자 스님은 "암시를 하나 주겠다"  갑자기 크게 "할"하고 소리친 뒤 이렇게 말했다.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차를 마셔라"


선의 나침반 182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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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이자 코메디언 겸 작곡가, 음악가인 팀 민친은 어느 날 그는 초월적인 것이나 영적인 것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논지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펜으로 가득찬 문학축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내일 제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길 바랍니다." 청중사이에서 탄식이 흘러 나왔다.


우리의 발화는 첫째 진실해야한다는 것, 우리는 언어를 진리의 매개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는 우리의 발화가 타자에게뿐만아니라 사건의 흐름에도 물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


좋은 말을 하지 않으려거든 아무말도 하지 말아라는 관용적 표현에서도...


우리가 어떤 말을 내뱉고 나서 그 말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힘들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말에 대한 주술적 효과가 있다는 생각에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다.


이게 바로 이 열렬한 무신론자가 지적하는 요점이다. 우리가 나쁜 언행을 하는지 엿듣다가 이후에 응징하는 초자연적인 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발화도 미래의 사건 전재에 결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P240)


 이 책은 이 이야기로 내게 충분한 가치가 있다.  언어가 내게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을 알아 채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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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복잡하다. 삶도 복잡하다. 그 복잡함은 한 사람의 이해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인간은 논리를 세우고 모델을 만들지만, 결국 인생도 세상도 우리의 공들인 전략을 비웃고 간절한 기대를 배신한다. 성실한 자를 처벌하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 보상을 주고, 그래서 만사 포기하려는 순간 갑자기 선물을 안기기도 한다."


세상은 무작위다, 인간도 무작위다. 이게 우리의 디폴트 값이다. 여기에서부터 삶의 태도가 시작되어야 엉키지 않는다. 꼬인 인생의 시작이 위 태도를 모르거나 경멸할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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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아는 존재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고현석 옮김, 박문호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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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계속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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