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전주 시내에 나갔다가 중심가에 지하에 있는 중고서적을 그냥 들렀다. 언제가 일산에선가 알라딘 중고서적을 들어 갔다가 살책이 없어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 그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책이 숨어 있었다니... 게다가 50%가격에... 지난주말에 1독하고 새벽마다 아껴가며 다시 읽고 있다.
저자가 갖고 있는 그림에 대한 내공...이 부럽다. 공감할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 마음속의 불안을 꼬옥 집어 내어 위로하는 저자, 다시 읽지 않을 수 없다. 그 무엇의 위로 보다 내게 소중하다. 날마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마음으로 불안을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는 책
올 연말도 다행히 따뜻하게 보내게 생겼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