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언니와 같이 비디오방에 가서 내니맥피와 위험한 대결을 빌렸다.

내니맥피를 먼저 봤는데 맥피유모라는 뜻이다. 내니맥피는 마법사인데 아이들을 점점 착하게 만들어간다.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아이들이 착한 일을 한 가지 하는 것에 자신의 못생긴 얼굴에 있는 무언가 하나를 없앤다. 맨처음엔 사마귀를 주먹코 이까지 다 바뀌었다.

유모가 아이들에게 원한 것은 제 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등이 있었다.  내니맥피는 아이들이 원하지 않아도 자신이 필요하면 남아 있고, 아이들이 원해도 자신이 필요하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뭔가 신비하게 느껴지며 멋있었다.

맨처음에 아이들이 맥피 유모 말고 다른 유모를 쫓아 내려고 막내 아기를 먹는 척 하면서 아기는 솥에 살짝 넣어 놓고 치킨을 먹으며 제일 웃기고 기억에 남았다. 예상한 만큼 재밌었고 예상하지 않은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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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에 갔다. 주제는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였다. 양평 금왕교회로 갔는데, 가는길에 미션을 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것이다.

우리 조는 쓰레기를 줍고, 지하철에서 자리를 비켜드렸다. 또 모금함에 모금을 했다. 청량리 역으로 가면서 미션을 수행했다. 청량리 역에서 2시에 모두 만나 기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조는 12시30분에 도착했다. 점심을 겨우 삼각김밥으로 먹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배가 든든해져서 쓰레기를 더 줍고 있으니까 다른조가 왔다. 그래서 좀 놀았다. 그 조는 담배꽁초 100개를 주웠다고 했다. 내가 볼때는 200개는 되는 것 같았다. 대단하고 쪼끔 샘이 났다. 우리도 더 열심히 주울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차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았는데 한 쪽은 보조 선생님 두 명 남자 아이 두 명으로 탔고 또 한 쪽은 나랑 수정이 언니랑 상원이 오빠랑 담임 선생님이 앉았다. 가는 길에는 쥐를 잡자하고 에이비씨 등을 했다. 벌칙으로 인디언 밥을 할 때 상원이 오빠가 너무 불쌍했다 수정이 언니가 너무너무 세게 때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웃기고 솔직히 말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나도 좀 세게 때렸다.ㅎㅎ

교회에 도착해보니 커다란 짐들은 다 옮겨져 있고 저녁 먹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금왕교회에는 봉숭아와 백일홍이 아주 많이 피어 있었다. 완전히 시골이라서 뒷마당에는 캠프 파이어 하는 곳과 산이 있었고 앞마당에서도 산이 보였다. 시골에 가서 티비 컴퓨터 같은 것도 못하고 뭔가 쪼끔 허전했지만 시골의 깨끗한 공기와 파랗고 멋있는 풍경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공과공부와 찬양을 부를 때 마저도 너무너무 신이 나고 재밌었다. 덕분에 사탕을 한 다섯 개쯤 받았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

다음 날 물총싸움을 했다. 원래 냇가에 가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앞마당에서 물총놀이를 한 것이다. 안에 수영복 입기를 잘 한 것 같다. 온 몸이 푹 젖어서 이빨이 달달 떨렸다. 하지만 너무 재밌어서 선생님 한테 10분 만 더 하자고 졸랐다. 재미있는 물총 싸움이 끝난 후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셔서 한 40분 정도 놀았다. 마피아도 하고 잡기놀이도 했다.

찬양을 잘하거나 여러 가지를 잘 할 때는 점수를 주는데 맨 마지막에 그 점수를 다 합쳐서 등수를 매겼다. 우리 조는 2등을 했다. 꼴찌에서...하지만 상품은 1등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 내가 받은 상품은 볼펜과 샤프 그리고 스티커였다.

약 2시간에 걸쳐 교회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이번 여름 성경학교에서 내가 원하는 팀은 되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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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여기 2006-07-2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총놀이 짱이다. 근데 마피아가 뭐야?

hsh2886 2006-07-2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피아는 사회자가 다른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사람들 수의 3분의 1을 몰래 찍는거야. 마피아는 누가 마피아(범인)인지 알고 있는데 시민들은 마피아를 모르니까 찾아내야 해.그런데 그러다 시민이 먼저 많이 죽으면 마피아가 이겨.
 

군사개미

잎꾼 개미

나무 늘보

개미 핥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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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일기
마가렛 쇼 지음, 이혜경 옮김, 이유미.이동규 감수 / 해바라기 / 2004년 6월
품절


어제 아침 집 뒤의 자두나무에 앉아 있는 금방울 새를 보았다. 전 주인이 예전에는 주목 울타리 안에 장미 정원을 꾸몄다는 얘기를 해주긴 했지만 집 뒤로 가보긴 처음이었다. 오늘은 멋쟁이 새가 처음으로 암컷과 함께 조팝나무 위에 나타났다. 멋쟁이 새들은 매 년 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찾아 와서 앙상한 가지에 무더기로 딸려 있는 갈색 열매들을 따먹는다. 작년에는 서너쌍이 나무에 열매가 하나도 안 남을 때까지 매일 찾아 오더니, 열매가 없어지자 모두 사라져 버렸다. 일 년중 지금이 멋쟁이새 부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다.-25쪽

환상적인 날씨였다. 올들어 처음으로 봄기운이 느껴졌다. 온 세상이 햇살로 목욕을 한 듯 반짝였다. 제방 위에서 올 해 처음으로 꽃봉오리를 터뜨린 은종나무를 보았다. 올 해는 겨울 날씨가 그다지 매섭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비해 꽃들이 대부분 늦게 피는 것 같다.-29쪽

숲과 경계를 이루는 강둑 위에 괭이밥이 엄청나게 많았다. 지난 번 그 토끼들을 보러 올라 갔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낙엽사이에서 뒹굴며 놀고 있는 녀석을 하나 발견했다. 다른 놈은 토끼굴 바로 입구에서 졸고 있었다. 굴뚝새 둥지에는 새가 다녀간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113쪽

또 다시 바람이 불고 비 오는 날이었다. 조팝나무에 멋쟁이새가 한 마리도 없었다. 어제 왔던 두 마리는 다른 새들에게 씨가 익었다고 말해주러 갔는지도 모른다.-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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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2006-07-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늘은 셩이 덕분에 자연공부좀 했네^^
 
상계동 아이들 사계절 아동문고 52
노경실 지음, 김호민 그림 / 사계절 / 200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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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은 고층 건물 보다 더 높은 산비탈에 자리한 하늘 가까운 마을이라고 한다. 서울 변두리인 상계동엔 늘 새로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깐돌이 형일이 광철이 윤아 은주 등 재미있고 특별한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재미있는 사건과 슬픈 사건이 많다.

재미있는 사건은 '신이여 어서 내려 오소서'라는 여섯 번째 이야기다. 슬프고도 애처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한꺼번에 들어있다. 아이들을 위해 죽지 않으려는 할머니의 마음과 그렇게 사납고 무서웠던 무당 어머니가 울어버린 이상한 사건이었다. 나는 오늘 이 이야기를 읽고 많은 사람의 속은  겉과 다를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상계동에 한번 가 보았다. 수락산에 올라갈려고 갔는데 이 책에 나온 것과는 달랐다.  그렇게 시골같은 동네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리 자세히 보지는 않아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이 책은 3학년 부터 읽어보면 좋겠다. 4,5학년 권장도서라고 해도 좋겠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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