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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일기 - 코로나19로 봉쇄된 도시의 기록
팡팡 지음, 조유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2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두달 동안 봉쇄됐던 우한에서의 기록이다.
꼼짝없이 집안에 갖혀 지내면서 전염병에 대처하는 그곳의 모습을 나름대로 열심히 기록했다.
그 기록 속에 관료화된 중국사회와 애국주의 세력들의 모습들, 그리고 헌신적이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대중의 모습들이 묘사돼 있다.
힘든 기간이었음에도 차분하게 기록을 남기려는 의지가 돋보이지만 인터넷과 지인들과의 통화로만 이뤄진 기록이라서 당시 상황이 매우 제한적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