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괴도 뤼팽 걸작선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박재인 옮김 / 아름다운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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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를 위해 이야기가 억지스럽게 맞춰져 있고, 엉성한 추리와 작위적인 상황전개로 뒤범벅이 된 채 영국의 탐정 설록홈즈에 대한 대항마로 탄생한 프라승의 도적 뤼팽. 그런데도 이 읽히는 이유는 이야기를 감칠마 나게 끌고가는 작가의 능력이다. 잔득 멋을 부려서 쓴 책인데도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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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꼭두 (소도록)
꼭두박물관 지음 / 꼭두박물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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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를 옮기는 상여에 장식된 꼭두들을 모아 놓았다. 죽은 이의 저승 길을 함께하는 참으로 볼품없는 소박한 꼭두들이 이렇게 매력적일수가... 너무도 간단한 소개들과 거의 설명이 없는 사진들로만 이뤄져서 꼭두를 이해하는데 아쉬움이 있지만, 꼭두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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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 Kim : ON-AIR - 뉴욕의 신화가 된 아티스트 김아타의 포토로그
김아타 지음 / 예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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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과 세상을 성찰하는 김아타의 사진은 치열함 그 자체이다. 치열함이 철학과 제대로 어우러져서 깊이 있는 사진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 치열함과 깊이가 점점 관념으로 빠져들어가더니 욕심이 많아졌다. 그의 욕심이 치열함과 깊이를 갉아먹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진 김아타의 글과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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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서경식 지음, 박광현 옮김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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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고발하면서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치열하게 놁했던 유대인 쁘리모 레비가 자살해싸. 또다른 제국주의국가인 일본에서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재일조선인 서경식이 쁘리모 레비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그의 삶과 죽음을 되살리고 있다. 조금은 다른 시대와 나라에서 살았던 두 사람의 삶이 역사 속의 대화를 통해 하나로 만나고 있다. 그리고 제국주의 침략의 피해자였던 한국에서 자신의 두 형이 간첩 혐의로 장기수가 되어서 겪어야했던 힘겨운 고난이 기억도 함께 만나고 있다. 역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가슴 절절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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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공예 한국 미의 재발견 9
강대규.김영원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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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와 조선백자로 대표되는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현란한 미사여구 없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성들여 찍은 사진들과 양질의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값을 톡톡히 한다. 학자가 쓴 책이라 한문투의 글이 많고, 귀조적 취향이 강하기는 하지만, 도자기를 책으로나마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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