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지음, 정현우 사진 / 900KM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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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대학가고, 스팩 쌓아서 취직하고, 돈벌어서 결혼하는 식의 당연한 듯한 세상이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인터뷰집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힘차게 이어진다. 

새로운 삶에 대한 상상력과 자극을 주기에 충분한 얘기들인데 책을 만들면서 욕심이 많아졌는지 군살들이 많이 들어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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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 4·3을 뚫고 나온 여성들, 그들이 날것으로 고백하는 최초의 생활사 4.3생활사총서 1
제주4.3연구소 엮음 / 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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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가족들을 잃고 모진 세월을 견디며 살아왔던 할머니들의 얘기를 기록했다. 

끔찍했던 기억들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데 그 담담함이 깊은 울림을 준다. 

학살의 기억보다 그 이후 살아남아야했던 기억들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그 세월을 견디며 살아왔던 삶에 그저 경의를 표할 뿐이다. 

힘든 얘기를 끄집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얘기를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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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을 찾아서 팔레트 PALETTE
강상우 지음 / 후마니타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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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항쟁 당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민군의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극우인사에 의해 그는 북한군 장교로 지목이 됐고, 당시 항쟁을 목격했던 한 시민은 그를 넝마주의 김군으로 기억했다. 

그 사진 속 인물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몇년간 항쟁의 당사자들을 만나고 다녔던 기록을 다큐와 책으로 정리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고,생사도 확인할 수 없고, 죽었다해도 시신마저 찾을수 없는 이를 찾기 위한 노력 속에서 당시 항쟁의 중심에 섰지만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넝마주의와 같은 사회 최하층민들은 항쟁의 중심에 섰지만 그들의 존재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고 항쟁의 역사에서 잊혀져갔다. 

그렇게 잊혀져가는 존재들을 되살려놓은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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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의 말 - 수도생활 50년,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이해인 지음, 안희경 인터뷰어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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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가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면서 사람과 세상과 영성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낮고 편안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얘기하는데 말의 울림이 만만치 않다. 

70여 년의 삶과 50여 년의 구도자 생활 속에 스며든 내공이 책ㅇ르 읽는 이에게도 잔잔히 스며든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정리한 이 역시 욕심부리지 않고 상대의 말을 잘 전하는데 중점을 두어서 책이 너무도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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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3
양희 지음 / 제철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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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의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공정을 거치게되는지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생생하게 듣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내부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것은 좋은데 그들의 고민의 속살은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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