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실천과 사람들 2
작가선언 6·9 지음 / 실천문학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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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죽어간 철거민들의 억울함과 정당함을 함께 하고자 작가선언6.9 소속 문인들이 힘을 모아서 내놓은 책입니다. 시와 산문과 만화와 사진과 그림이 하나의 염원을 갖고 어우러져 있습니다. 철거민들의 투쟁만큼 문인들의 글들도 절박하고 당당합니다. 현장문학이 투쟁 속에서 힘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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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 단편선 범우문고 121
한설야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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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대표적인 카프 작가 중의 한 사람인 한설야의 단편소설 다섯 편을 모아놓은 문고판입니다.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다른 카프 작가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출판사측에서 비교적 편한 소설을 모아놓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급문제나 민족문제에 대한 저항의식도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중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른 카프 작가들과 달리 밝습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대중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 한설야 소설의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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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마을 하나 있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엮음 / 사람생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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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평택 대추리 사람들과 그들의 손을 맞잡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무수한 사람들의 투쟁은 치열한 만큼 절박했습니다. 결국, 대추리 사람들은 군대와 경찰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그 투쟁에 함께 했던 연대의 정신은 아직도 여러 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혼을 다해서 함께 투쟁했던 글과 그림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생생한 현장문학이라는 것은 이런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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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창비전작시
신동엽 지음 / 창비 / 198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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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의 대표적인 장편 서사시입니다. 4.19 혁명을 거치면서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던 시인이 혁명이 쿠데타로 무너진 이후 동학농민전쟁 얘기를 시로 썼습니다. 시민혁명이 무너진 자리에서 피로 얼룩져 무너진 농민혁명을 얘기하는 시인은 혁명의 정신을 놓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노동운동은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신동엽의 시는 더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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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 - KTX 여승무원 문집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엮음 / 갈무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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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투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던 철도노조KTX승무지부의 문집입니다. KTX조합원들의 가슴 절절한 글들과 그에 함께 하고자 했던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와 노동만화네트워크 작가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했던 그들의 투쟁이 어느 순간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요즘, 그들의 목소리가 더 처절하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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