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 거예요 -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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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언니가, 오빠가, 누나가, 친구가, 선배개, 후배가 어느날 갑자기 동시에 죽었다. 그 슬픔과 고통이 쓰나미가 되어 몰려왔고, 그들은 무방비로 그 모든 걸 견뎌야했다.

그들의 상처는 너무도 깊고 고통스럽지만, 상처를 보듬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유가족과 생존학생이 달랐고, 동생과 언니 오빠 누나의 방식이 달랐고, 선배와 후배의 방식이 달랐고, 부모와 아이들의 방식이 달랐다.

한 참사로 인한 피해자들이 이렇게 갈라질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들의 목소리로 드러내고, 그 틈을 메우기 위한 노력이 조심스럽게 이뤄진다. 표현력이 서툴러서 오히려 마음 속에 담아둬야할 아픔이 더 많은 이들의 얘기를 들으며 상처를 보듬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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