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본 조선 규장각 교양총서 10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이영경 / 글항아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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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대중강의로 진행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해서 책으로 내놓은 것이라서 애초 기획의도 자체가 대중용 역사 교양서를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그림까지 곁들여서 알기 쉽고 보기 쉽게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그런데 글을 쓴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용 교양서를 쓰기위한 글쓰기 훈련이 되지 않아서 글이 쉽게 읽히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떤 분은 너무 성의없이 글을 쓰기도 했다. 그림과 글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기획인데도 글과 그림이 따로 노는 경우도 많고, 서로 어울린다고 해도 너무 평면적이어서 삽화 같은 느낌도 많이 든다. 조선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으로 기획됐지만, 산만하기만 하고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도 별로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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