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속의 소녀
제프리 포드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죽은 영혼과 소통하는 강령회, 각종 기예를 뽐내는 서커스, 과학적 기술과 두뇌플레이가 겸비된 사기극, 인종차별주의와 금주법 등이 판을 치는 1930년 미국 사회 같은 요소가 억지스럽지 않게 잘 버무려져 있다. 아주 빠른 전개로 읽는 이를 끌어들이는 최근 소설과 달리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강약조절을 적절히 하면서 읽는 이를 끌어들이는 힘이 좋다. 이런 장점들이 고루고루 들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를 끌어내니 위한 소재 이상으로 깊이있는 맛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냥 재미있는 소설로 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