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디자인 - 디자이너, 삶의 디자인을 읽다
박현택 지음 / 컬처그라퍼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무조건 서구적 유행을 쫓거나, 전통을 복고적으로만 복원하거나,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호흡하는 삶의 디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 디자인을 그 시대정신 속에서 들여다보고, 다시 그것을 이 시대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장황하게 자기 주장을 늘어놓지 않고 간결하게 말하려는 바를 정리하면서 삶의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도록 써나갔다. 그런데 글쓴이의 주장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전통보다는 서구적 양식에 방점이 찍혀 있고, 삶과 시대정신보다는 다지인 자체를 중심으로 얘기를 이어가고 있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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