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을 그리라굽쇼? - 디자인, 디자이닝,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세계
홍동원 지음 / 동녘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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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마치 말을 하듯이 자연스럽게 쓴다. 글 쓰는 내공이 있는 사람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지은이는 글을 잘 쓰고, 내공도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다듬어진 흔적이 곳곳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을 갉아먹고, 독일에서 유학한 지식인이라는 눈높이가 너무 두드러져 그의 내공이 너무 높이 떠있다. 겸손한 척 얘기를 하지만 결론은 자기가 잘났다는 얘기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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