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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ㅣ 오늘의 일본문학 5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은행털이범들이 또 다른 일당에 의해 돈을 빼앗기고, 그 돈을 되찾기 위해 또 다른 범행을 벌이면서 서로간의 두뇌플레이를 벌인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봐왔던 뻔한 스토리를 가볍고 경쾌한 솜씨로 풀어가려고 한 것 같은데, 그 가벼움마저도 식상하다. 책소개를 보면 '경쾌한 스토리 속에 사회 문제를 녹여내며 사회적 이단아들을 그려온 작가'라고 되어 있는데, 사회문제는 찾아보기도 어렵고, 사회적 이단아들의 특징도 밋밋하기만 하다. 쉽게 읽히는 글재주만 혼자서 살아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