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 학교폭력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들
하승우.조영선.이계삼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로 학교폭력문제가 다시 세상의 관심으로 떠올랐고, 그 이후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졌지만 학교는 아직도 그대로다. 이런 끔찍한 학교의 현실을 현직교사와 인권활동가들이 다시 들려다보기를 하고 있다. 성급한 대안을 내놓기보다는 뼈아픈 성찰을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라는데, 정작 1차적 당사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는 찾아 보기 어렵고, 온통 지식인들의 담론분석들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마저도 특별한 것 없이 뻔한 진보적 비판에서 맴돌고 있다. 교육당국의 계속된 대책발표에도 변하지 않는 학교의 현실을 비판하는 진보적 지식인들의 목소리도 역시나 변하지 않은 채 허공에서 공허하게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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