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줄거리를 알고 있는 유명한 소설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지한 이야기에 금방 빠져들게 된다. 계급적 인종적 편견과 가부장적 가치관, 제국주의적 시각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골고루 다 들어가 있지만,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얼키고 설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