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전쟁이었던 시절,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들의 삶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호흡해야만이 얘기할 수 있는 글들이기는 하지만, 자식인의 자의식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