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 우리는 어떻게 공모자가 되었나?
한종선.전규찬.박래군 지음 / 문주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984년 9살의 나이에 형제복지원에 입소해서 3년 동안 지옥의 경험을 했던 한종선씨의 삶을 기록했다. 그 지옥의 경험 이후 사회로 나왔지만 고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그의 삶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가해자는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 이 사회의 더러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가슴떨리는 얘기를 덤덤하게 써내려간 뛰어난 글인데, 뒤에 이어진 교수의 글이 너무 장황해서 책의 가치를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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