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예수를 혁명적 아나키스트로 재해석하면서 이 시대에 예수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급진적 논의를 끌어내고 있다. 진보적 신학자인 크락신의 역사적 예수론에 이론적으로 기대고 있지만, 그보다 약간 더 급진적이다. 젊은 종교학자의 폐기도 느껴지는 힘찬 글쓰기도 좋다.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눈에 보인다. 하지만 학자의 냄새가 많이 보이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