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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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LG트윈스의 광팬이고, 이런저런 알바로 생계는 적당히 이어가고, 실패한 연애만으로 청춘을 보내버린 음악인이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고 있다. 나이 마흔까지 살지도 못한 채 루저 음악인의 삶을 마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구질구질한 자신의 삶을 그대로 주절대는데, 기죽지 않는 청춘의 자신감이 좋다.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도 나름대로 갖고 있기는 하지만, 타인의 삶에 대한 애정보다는 자신의 살에 대한 연민만이 넘치는 것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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