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반사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3
누쿠이 도쿠로 지음, 김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한 동네에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소설이다. 각자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고민들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의 틀 속에서 어떻게 이기적으로 돌발적 상황에 대처하는지를 세밀하게 얘기하고 있다. 추리소설에서 흑히 보이는 작위적인 설정이 없다. 세밀한 심리묘사도 돋보인다. 하지만 얘기를 모아서 결론으로 끌어가는 방식은 작위적이다. 개인주의 비판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하는 작가의 철학의 부족을 절감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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