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가미가 달린 인간이 어느 외딴 호수가에서 살아간다. 독특한듯하면서도 어떻게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 방식의 이야기다. 작가의 글쓰기 방식도 조금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읽히기는 읽힌다. 뭔가 강력한 것을 주지는 않지만 조금씩 젖어드게 만드는 힘은 있다. 그렇게 젖어들면서 다 읽고 나니 아가미가 달린 인간이 물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걸로 끝이다. 특별히 남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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