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들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얘기 전개방식, 중간 제목이나 인용문을 통한 주제의식 전달방식, 지나치게 많이 다뤄진 현대인의 고립과 차별과 소외, 익히 많이 봐왔던 감정 몰입과 조절방법 등 특이하거나 신선한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소설이다. 신인작가인데... 그런데도 읽힌다. 이유가 뭘까?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을 다루면서도 작가가 잘난척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고, 내 삶의 한 모습을 어루만져주는 듯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