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울지 않아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20~30대 여성들의 감수성을 정확하게 집어내서 따뜻한 손길로 스다듬는 단편소설들이다. 애써 멋을 부리지 않고, 일부러 감정을 부풀리지도 않고,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고개에 힘을 주지도 않는다. 그저 직장 동료처럼, 동네 언니처럼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고 가볍게 손을 잡으면서 미소를 지어준다. 아주 짧은 글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아픔과 희망이 다 녹아 있는 글을 써내는 능력은 대단하다. 젊은 세대들의 삶에서 깊이를 요구하는 것이 욕심이기는 하겠지만, 그들의 삶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