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자라던 어린 도련님 집안이 망하고 난후, 첫 직장으로 시골 학교 교사로 일하게 된다. 철 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싸기기까지 없는 도련님은 그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갈까? 1890년대 일본 사회는 순수하지도 질서정연하지도 않다. 그런 세상을 향한 도련님의 행보는 거침없다. 그래서 유쾌하다. 그렇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