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폭력적이다. 그런 세상에서 만들어놓은 학교 역시 폭력적이다. 그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들은 그 폭력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현직 교사들이 자신들이 경험한 학교 폭력과 그 대응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미화하지 않는다. 실패의 경험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밀려드는 폭력의 구조를 몸서리치면서 얘기한다. 가장 생생한 학교에 대한 보고서이다. 다만, 약간 높은 교단 위에서 아이들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좀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