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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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아 독일로 갔던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골격으로 해서 첫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쓰고 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고단함과 익숙한 곳에서의 상처들이 씨줄날줄로 엮이며 조심스럽게 삶의 그물을 짜나가는 소설이다. 다소 소설적인 설정과 주관적 감정의 넘실거림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여성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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