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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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이의 이야기다. 작가 본인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일의 묘사도 그렇고 사람들의 묘사도 그렇고 거의 다큐멘터리 수준으로 생생하다. 그러면서도 말은 툭툭 뱉어놓는다. 뭔가 현실의 삶에 녹아들지 않겠다는 듯이...

그 이질감이 독특해서 읽어나갔는데 점점 이야기가 묘하게 흐르더니 전혀 현실성 없는 플롯이 되어 버렸다. 다큐멘터리와 b급 범죄영화의 이질적인 결합같은 느낌이지만 읽는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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