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 -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김여정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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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보광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놓았다. 

일본군에 의해 쫓겨나고, 한국전쟁으로 쑥대밭이 되고, 미군에게 상처 받으며 살아가다, 재개발 때문에 그마저의 보금자리에서도 쫓겨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어렵게 끄집어내서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전쟁의 참상을 드러낸다. 

지독히도 가난하고 외면 받으며 살아왔지만 마음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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