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 벽 뒤의 남자
윌 엘즈워스-존스 지음, 이연식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리예술을 통해 현대사회를 가차없이 비판하고 조롱했던 뱅크시의 예술적 궤적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인물을 애써 들추기보다는 그의 작품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대립하는 과정을 다큐처럼 추적하고 있다. 

아웃사이더였던 예술가가 대중의 호응을 통해 인사이더가 되면서 생겨나는 자기모순과 불협화음까지 세밀하게 보여준다. 

다소 장황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에 그만이고 엄선된 작품들도 시원시원해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