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든 만주의 여전사

남자현 평전 - 나는 조선의 총구다
이상국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8년 8월

남편과 아버지를 의병항쟁으로 잃고 아들을 홀로 키우다 중년의 나이에 항일투쟁에 뛰어든 여성투사 남자현의 일대기다. 

서울에서의 3.1운동과 이후 만주에서의 무장투쟁, 일본천황 암살시도 등 거침없는 활동이력이 놀랍기만 하다. 

이런 활동이력에도 역사 속에 묻혀버렸던 것은 그가 여성이었기 때문일까? 

잊혀져가던 투사를 되살려낸 것은 너무도 뜻깊지만 글쓴이의 감상과 상상이 너무 지나쳐서 글을 읽어내려가기가 조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