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유령 방과후강사 이야기
김경희 지음 / 호밀밭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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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존재하는 무수한 비정규직 중 특수한 형태로 일하는 방과후강사들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이 학교에서 어떤 열정으로 아이들과 교감하고 있으며, 그들이 처한 현실은 어떠한지를 생생한 경험으로 얘기한다. 

할 말이 넘치겠지만 간결하면서도 조리있게 핵심을 추려서 얘기하고 있어서 귀에 쏙쏙 들어온다. 

학교에서 당하는 차별대우와 부조리한 현실에 울분이 쌓여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모습도 마음에 와 닿는다. 

다만 너무 전형적인 모습으로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그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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