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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서점의 오월 - 80년 광주, 항쟁의 기억
김상윤.정현애.김상집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4월
평점 :
광주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후배들을 지원하는 이들이 어느 날 거센 폭풍우 한복한에 서게 된다.
재야운동올 하던 선배와 동지들은 피신해버린 상황에서 그 현장을 도망가지 않고 지켜냈던 기록이다.
80년 5월 광주의 생생한 모습이 세 명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데 그 목소리에는 끔찍한 악몽과 가슴떨리는 애정과 운동권에 대한 힐난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역사의 한복판에서 도망가지 않고 끝가지 함께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