벋어나고 싶지만 쉽게 벋어나지 못하는 가족의 굴레에 대한 얘기다.
무겁고 칙칙할 수 있는 얘기를 애써 덤덤하게 풀어낸다.
그림도 대사도 간결하고 깔끔해서 은근히 잔상처럼 남는다.
그 덤덤함과 깔끔함이 장점이기는 한데 그로인해 힘과 깊이가 덜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