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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 시리아 내전에서 총 대신 책을 들었던 젊은 저항자들의 감동 실화
델핀 미누이 지음, 임영신 옮김 / 더숲 / 2018년 6월
평점 :
시리아내전 중 4년 동안 포위됐던 도시
그곳에서 총과 함께 책을 지켜썬 사람들의 이야기다.
포탄이 날아다니고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책을 찾은 사람들은
살아있는 영혼이 그들의 혁명을 불태울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의 투쟁은 결국 실패했지만 그들의 정신이 살아있을 수 있었던 원천이다.
상상하기 힘든 조건에서 지켜낸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감동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들의 얘기를 대신 전하다보니
그들의 생생한 영혼이 축약되는 느낌이고
도서관을 넘어서는 그 저항공동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