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10대 손녀가 마지막 며칠을 할아버지 고향에서 보내며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얘기다.

자연과 호흡하며 예술혼을 불태우고,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간다는 식의 이야기 구조인데

직설적인 방식보다는 은유적이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로 간결하게 풀어놓았다.

 

초반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라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했지만

그 호기심은 모호하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끝까지 풀리지 않다가

마지막에 가서 결론을 지어놓는다.

그 과정이 흡입력이 없어서 모호하게 지루하게 다가온다.

그러다보니 결말도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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