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어머님 환갑인지라 우리집에서 치뤘다. 오전엔 갈치작업을 하고, 오후에 홍이 축구교실 갔다오고 나서 청소는 대~충(여기저기 구석에 어지러운 것들 집어넣고) 하고나서 음식준비를 하고 20여명의 손님맞이를 했다. 음주를 하다보니 그날 역시 거의 11시가 넘어서야 파장을 했다는... ㅠ.ㅠ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전날 남은걸로 대~충 하고, 어제 씻어놓은 그릇들을 정리하고, 어머님이랑 시누 식구들이랑 '그린리조트'라는 곳을 갔다. 제주에 살고 있긴 하지만 나역시 처음 가는 곳이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글쎄 그냥 내 정서에 안 맞는 곳이라 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듯 하다.
1. 홍이 표정은 이상하지만, 뒤쪽에 보이는 오름을 소개해야 하는지라.....
뒤쪽에 보이는 오름이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이라는 곳이다.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저 오름을 홀라당 태운단다.
2. 옆에 승마장도 있는데 홍/수랑 조카 녀석들은 말이 무서운지 절~대 안탄다고 하면서 오히려 ATV 체험장에 놓인 오토바이(?)에서 열심히 폼만 잡고 있다.
3. "주몽 활쏘기" 체험장이란다. 활은 멋지긴 한데 과녁에 "주몽" 사진한장 붙여있고 그 옆에 달팽이 과녁 몇개 그려져 있는게 전부다. 그래서 녀석들 골고루 폼만 잡고 사진 찍었다.
4. 이번엔 홍이차례!!!
역시, 폼은 잘 잡는다.
저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승마장이다.
5. 수랑 옆지기가 카트(?) ---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난다. --- 를 진짜로 타기로 했다. 실은 홍이를 태울려고 하는데 홍이는 싫다고 하고 오히려 수가 타고 싶다고 떼쓰는 바람에 거금 몇만원을 주고 탔다.
6. 수가 의외로 여유를 부린다. 옆지기가 제법 쌩쌩 달리는데도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7. 한편, 홍이는 혼자 한켠에 있는 고장난 카트차에서 운전연습만 하고 있다. ^^;;;
8. 몽골리안들의 묘기와 마상쇼를 열심히 관람하는 아이들....
10. 공연단 사진!
(이 사진은 퍼왔다.)
돌아오는 길에 한식당에서 거나한 저녁을 먹고 1박 2일에 걸친 시어머님의 환갑관련 행사의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