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옥돔미역국은 요리를 보여드릴께요. 근데 옥돔미역국의 중요 포인트는 "뼈 발라내기!!!!"

근데, 요거이 정성이 없으면 안 되는 부분이라서요. 아~. 정성이가 필요해!!!!!



   1.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일단 홍수네 옥돔
을 ------ 상품옥돔(kg당 3~4미는 45,000원,), 일반옥돔(kg당 5미는 30,000원) -------

반토막 내세요.

 

 



  2. 팔팔 끓는 물에 옥돔을 집어넣고 옥돔이 익을 동안 기다리세요.

참, 요참에 미역을 불려, 씻어, 썰어놓으시면 되겠네요.

3. 뽀얀 국물이 일어나면 옥돔을 건져내세요.

 

 

 



  4. 미역을 투하!

 바글바글 하고 끓여지면, 불을 줄이고 뭉근히 끓여 주세요.

 

 

 

 

 

 

 

 

 



  5. 오늘의 포인트 --- 바로, 정성이가 필요한 부분!!!---

    미역이 끓는 동안에 옥돔의 뼈를 발라내세요.

 

 

 

 

 



  6. 발라낸 옥돔살을 미역이 끓고있는 냄비에 집어넣고, 국간장 조금에 소금으로 간하면 옥돔국 완성!!!!

 

 

 

 

 

 

 

꼬리1) 제 개인적으로 국물맛 낸다고 다른 간 했더니 맛이 별로드라구요. 그냥 옥돔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꼬리2) 이 옥돔미역국이 제주에서는 산후 보양식으로 통해요. 그리고, 어르신들 생신때도 소고기 미역국보다는 더 선호하구요.

꼬리3) 참, 아이들이 무지좋아해요. 우리 홍/수도 그렇지만 우리 시누이 아이들은 이 옥돔국 끓이면 자기가 더 많이 먹는다고 싸움이 벌어질 정도라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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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5-1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성이가 있어야한다길래.. 무스탕님의 정성인가 했더니.. 그 정성이가 아니고 이 정성이었군요^^;; 제주도에서 미역국에 생선도 넣는다하더니.. 바로 그 생선미역국..아니 옥돔미역국이네요^^

세실 2007-05-1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입맛 돌아요~~~ 넘 맛있겠당. 선물만 하구 정작 울집엔 옥돔이 없어요. ㅠㅠ

무스탕 2007-05-1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울 정성이 델따 썼으니까 댓가를 치룰 마음의 준비를 하세욧!!

애들이 더 어렸을적... 선물 포장에 '정성을 담았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지성이가 '엄마. 이거 정성이거야?' 했던 기억이... ^^;;

소나무집 2007-05-1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돔 미역국은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우리 어머님이 왜 안 해주셨을까?

홍수맘 2007-05-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무스탕님에게 허락도 안 받고 용감히 정성이를 살짝 빌려왔어요. ㅋㅋㅋ
세실님> 맞다. 어떻하지? 눈으로라도 많이 드시와요.
무스탕님> 앗, 들켰다. =3=3=3=3=3

홍수맘 2007-05-1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다음에 한번 해달라고 떼를 한번 써 보심 어때요? ㅎㅎㅎ

울보 2007-05-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옆지기가 제주 생선전문점에서 옥돔미역국을 먹어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는데,,한끼 식사로 너무 비싸서 옥돔미역국이 일만원,,ㅎㅎ

홍수맘 2007-05-1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쵸? 제가 생각해도 옥돔은 너무 비싸요.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긴 하지만...

향기로운 2007-05-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그렇게 말씀하시니 먹고싶잖아요~~~~

홍수맘 2007-05-1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한번 드셔보세요. 상품옥돔이 비싸면 일반 옥돔은 어때유~. ㅎㅎㅎ

urblue 2007-05-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먹고 싶긴 한데, 한 마리 남은 옥돔으로 미역국을 끓이면 구워 먹을 게 없어진다는게 문제군요. ㅠ.ㅜ

홍수맘 2007-05-18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요번에 일반옥돔 5마리 30,000원 옥돔도 있어요. 남은 큰 옥돔으로 미역국 끓여 드시고, 다음에 일반옥돔 주문하셔서 구워 드시거나 튀겨 드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 지금 호객하고 있어요. ㅋㅋㅋ

홍수맘 2007-05-1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그냥 뼈발라내는 과정이 귀찮은 부분이라 가족에 대한 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갑자기 무스탕님 정성이 이름이 떠 올라서요. ^ ^;;;;;;;;;

비로그인 2007-05-18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성게알로 끓인 미역국을 먹어봤는데 그것도 시원하더군요.
옥돔 미역국은 전부터 말도듣고 먹어보기도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오늘은 미역국 먹는 날인가봐요.향기로운 님 서재 페이퍼에도 미역국 얘기에 침흘리다 왔는데...

홍수맘 2007-05-1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성게미역국도 맛있죠? 제주에서는 결혼식 잔치때 먹는 식사에 대부분 성게미역국을 많이 한답니다.

날개 2007-05-1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렇게 끓이는 거군요! 혹시 옥돔 말고 다른 생선도 가능할까요?

홍수맘 2007-05-1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그게~. 제가 그리 다양한 요리를 잘 몰라서리.... 그런데 다른 생선들은 국물을 우려낼 때 보통 무우와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생선을 넣어서 국을 끓이더라구요.(예를 들어, 대구같은 생선). 그런데 옥돔은 그렇게 야채나 멸치를 넣고 국물을 우려 끓이는 것보다는 그냥 옥돔만 넣고 국물을 우려내는 편이 저희 입맛에는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제 답변이 너무 부족하죠?

날개 2007-05-1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충분해요..^^ 떙큐~
옥돔으로는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미설 2007-05-1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친정엄마는 가자미였던가,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지만 생선살 넣은 미역국 가끔 끓이셨던 것 같아요. 어릴때는 미역국을 안 좋아해서 잘 먹지 않았던 기억이...

Mephistopheles 2007-05-1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럭셔리해요 럭셔리..와우 퐌타스틱...ㅋㅋ
(사무실 여직원이 제주도 출신인데 갈치로도 국을 끓여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언제 시간되시면 갈치넣고 호박넣고 끓이는 국도 소개해 주세요.^^)

홍수맘 2007-05-19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저도 어렸을땐 참 미역국 별로였던 것 같아요.아무래도 미역국은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게 되는 음식인가봐요. ㅎㅎㅎ
메피님> 감사합니다. 맞어, 갈치국도 유명하죠? 네. 엄마한테 끓이는 법 여쭤봐서 조만간 한번 올려 볼께요. ^ ^.

프레이야 2007-05-1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이 국 몇년 전 제주에서 제법 잘 한다는 식당에서 먹어봤어요.
시원하니 참 좋더군요. 님, 이런 것도 끓일 줄 아시고,, 부러워요.
에고고 먹고 싶어라~

홍수맘 2007-05-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집에서 한번 해 드셔보세요. ^ ^.
에구구, 저도 요리는 진짜 못해요. 그런데 요즘은 페퍼 쓸 걱정으로 그리고, 생선홍보할 생각으로 하고 있는 거랍니다. 속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