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진행자이신 크리스틴 조님이 이벤트를 진행하셨다.

4월 교재 무료나눔 이벤트.

2월에는 늦어서 신청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피드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서 발견했고

다행히 받을 수 있었다.

교재를 펴긴 했으나 두 분의 말씀은 단어로써 분위기만 파악할 수 있을뿐이어서 답답했다.

그래도 꾸준히 들어봐야지.

감사합니다.







3월 교재는 잘 끝냈고, 4월 교재도 꼼꼼하게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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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03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리대왕 : 그래픽 노블
아메 데용 그림, 이수은 옮김, 윌리엄 골딩 원작 / 민음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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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할 때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의외의 책을 만난다는 것이다. <파리 대왕>은 윌리엄 골딩의 대표작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픽 노블을 발견하고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맘에 대출했다. 원서 제목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의 의미를 알게 된 순간은 충격이었다. 이렇게 무지할 수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상 알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비행기가 폭발하면서 산호섬에 떨어진 아이들. 어른은 아무도 없고, 아이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이었다. 랠프는 어른이 없는 세상이라며 즐거워했고, 구출될거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뚱보라 불리는 아이를 만났고, 우연히 발견한 고둥을 불자 그 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그곳에 같은 복장을 한 한 무리의 아이들이 합류하게 되는데, 그들의 우두머리는 잭이었다. 어디든 사람들이 모이면 대표를 뽑아야하는 건지 그들은 투표로 대표를 정했고, 랠프가 대표가 되었다.잭은 굴욕감을 느꼈다. 랠프와 잭은 추구하는 바가 달랐다. 잭의 무리에 속했지만 랠프와 의견이 맞았던 사이먼, 뚱보, 랠프는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에 속했다.몸을 누일 곳을 짓고, 불을 피워서 구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반면, 잭은 돼지를 사냥해서 먹을 것을 구하고 그곳에서 당장 살아남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야수를 봤다는 한 꼬마의 말에 두려움에 떨기도 했지만, 형체도 없는 야수가 아니라 잭이 이끄는 무리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집단적 광기 같은 것에 의해 사이먼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의견과 달랐다는 이유로 뚱보도 목숨을 잃었다. 잭의 무리는 랠프를 돼지 몰듯 사냥하기에 이르는데. . . . .막상 그들을 구하러 온 어른이 그들에게 던진 말은 "뭘 하고 있었지? 전쟁놀이 같은 걸 했니?" 였다.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랠프는 살해당했을터였다. 그들은 너나 할 것없이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어린아이였다는걸까? 더 큰 힘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벌어졌을 참혹함이 눈 앞에 그려졌다. 저 섬을 벗어난다고 해서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힘든 일이 눈 앞에 닥친다. 함께 힘을 모아서 그 위기를 극복한다.'가 당연할 것같은데, 무리에서는 꼭 힘을 잡고싶어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인가보다. 의견이 다른 이는 찍어 누르고, 아니 없애버리고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 과정이 이 책에서 고스란히 그려졌다. 어떻게 분열이 되고, 어떻게 상대를 무너뜨리려하는가?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는 과정이 참 오묘했다. 왜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거지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인간의 본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똑 같은 상황에 처해도 대처하는 방법은 다르고, 내가 어느 편에 설지는 그 상황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픽 노블이라는 특성상 이미지로 만나게 되어서 더 강하게 소설의 내용이 각인되었다. 잔인한 장면, 소름끼치도록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그래서 이 소설을 더 깊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글 소설로 다시 한 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옮긴이 이수은의 옮긴이의 말에서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인용해본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 과연 함께 살자는 것인지, 같이 죽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유일한 식량 공급원인 숲을 통째로 불태우면서까지 랠프를 추격하는 잭과 사냥단의 어리석음은 멸망을 재촉할 뿐이다. 소설과 달리 현실에서는 압도적 능력을 가진 존재가 우리를 구원하러 극적인 타이밍에 도착할 리 없기 때문이다. -P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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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 그래픽 노블
아메 데용 그림, 이수은 옮김, 윌리엄 골딩 원작 / 민음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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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먼저 만난 파리대왕. 역시 시각적인 효과는 강렬했다. 파리대왕의 끔찍한 모습,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지만 발현되는 인간성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인간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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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03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EBS FM Radio Easy English 초급 영어 회화 2025.3
이보영 외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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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를 하겠다 마음먹고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인스타그램, 네이버등을 기웃거렸다. 좋은 공부법이 있으면 기록을 해두고,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맘에 드는 컨텐츠를 만나면 구독 신청을 해두었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일까를 찾고 싶었다. 그런데,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나랑 안맞을 수도 있고, 방법만 찾다가 시간 다 보낼 것같기도 해서 방법을 찾기보다는 무조건 하자로 마음 먹었다. 유튜브 컨텐츠 중에서도 좋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는대로 챙겨보고 있지만,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EBS -FM Radio 어학 강좌를 듣는 것이다. 2024년11월 28일부터 제대로 듣기 시작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는 책상 앞에 앉는다. 어머님 초상을 치르는 동안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4개월이 지나고 나니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유튜브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오히려 미루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다. 



영어는 Start(레벨1), Easy(레벨 2), Power(레벨 3) English, 3개의 회화 프로그램 외에도 귀가 트이는 영어, 입이 트이는 영어, Easy Writing, 김대균 토익킹이 있다. 게다가 초급 중국어, 중급 중국어, 초급 일본어, 중급 일본어가 있다. 영어 회화 프로그램과 일본어는 각 잡고 공부를 하지만, 다른 방송들은 시간이 맞을때 흘려듣기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열심히 듣고 있는 Easy English 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한다. 2월까지는 책 없이 노트에 받아쓰기를 하면서 공부했다. 그 정도도 나쁘지 않았지만 교재에는 어떤 내용이 더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3월에는 구입을 했다. 단어 정리도 잘 되어있고, 문법 설명과 패턴 연습도 할 수 있었다. 영작도 해보고, 다양한 문장들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구성도 좋았다. Easy English는 어휘가 그다지 어렵지 않고, 어려운 문장들은 없다. 이 책을 그냥 읽고 해석한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공부할 의미도 없다. 내가 지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목적은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기때문에 책에 있는 문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말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정규 방송을 듣고, 재방송도 있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4번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로운 나는 굳이'오디오 어학당'이라는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은 앱을 이용해도 좋을 것같다. 



Start는 기본적인 문장 2개를 반복연습하는 거라 아주 쉽고, Easy는 보통, Power는 프리 토킹이라 많이 어렵다. 열심히 하다보면 Power English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4월 교재도 구입을 했다. 2000년도 초반에 ebs로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때는 시간 맞춰 녹음해두고 반복해서 듣곤했는데,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서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공부하기가 좋아진 것같다. 유튜브 영상들 도움도 정말 많이 받고 있는데, 충분한 인풋이 아웃풋이 되어 나오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 







토요일은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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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4-01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일찍 라디오 방송 들으시는군요 예전에 그냥 일본어 초급 중급 들을 때, 그거 하기 전에 영어 방송 나오는 거 듣기도 했어요 요새는 자면서 조금 듣기도 하네요 영어는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고... 8시에 하는 방송에서 이런저런 소식을 조금 듣기도 하는군요 기억하는 것도 있고 거의 흘려 들어요 EBS 방송 영어 공부하려고 오래 듣는 사람 많더군요


희선

march 2025-04-01 21:27   좋아요 1 | URL
꾸준히 들은지는 4개월 되었는데 계속 들어보려구요. 유튜브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좋은 것같아요.저도 일본어도 듣고 있어요. 초급, 중급 시간되는대로 듣고 있는데 복습도 하고 좋아요. 희선님도 들으시고 계시는군요.같이 공부해요.^^
 
EBS FM Radio Easy English 초급 영어 회화 2025.3
이보영 외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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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7시 20분까지 내 친구 Easy English. 일상 생활 영어를 재미있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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